노비츠키의 분노 "테리, 똑바로 좀 해!"
마이애미 vs 댈러스 NBA 파이널 4차전·오늘 오후 6시 ABC 중계
이번 플레이오프 파이널 시리즈는 막판 집중력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졌다. 최근 2경기는 모두 마지막 플레이에 의해 승부가 갈렸다. 댈러스의 경우 막판에 더크 노비츠키(사진)에게 공이 몰리기 때문에 마이애미로서는 집중수비 대상이 명확하지만 마이애미는 '빅3' 중 어느 쪽으로 공이 갈지 알 수 없어 댈러스로는 여간 수비하기가 힘든 게 아니다.
3차전에서도 노비츠키는 막판 12점을 혼자 넣었다. 이 때문인지 노비츠키는 NBA 파이널 4차전을 하루 앞둔 6일 팀 동료 제이슨 테리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테리가 크런치 타임 때 클러치 플레이를 펼치지 않았다"며 혼자서 팀을 짊어지고 가는 부담감이 크다고 밝혔다. 르브론 제임스의 수비에 4쿼터 4번의 슛을 모두 실패한 테리는 "우리가 너무 굳어있다"며 4차전에서 나은 플레이를 기대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거칠 것이 없다. 아슬아슬하긴 하지만 이대로 2연승을 추가하면 적지에서 챔피언 반지를 낄 수 있다. 2006년 파이널 MVP를 받은 드웨인 웨이드는 3차전서 29점 11리바운드를 올리며 턴오버는 단 1개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킹' 르브론도 자신감이 넘친다. 지난 3차전서 17점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4쿼터에 2점 밖에 올리지 못한 그에게 '어찌된 일이냐'고 묻는 리포터를 향해 그는 "경기를 제대로 보고 평가하라. 나는 투웨이 플레이어다. 그렇다는 것을 안다면 내일 더 나은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쏘아 붙였다.
키드에게 왼쪽 눈을 찔리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결승포로 팀에게 승리를 안겨준 크리스 보쉬는 4차전 출장에 이상무를 알렸다. 양팀의 파이널 4차전은 7일 오후 6시 ABC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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