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이번엔 제수씨와…바람 잘 날 없군
"친동생 결혼 전부터 8년 관계"…언론 보도에 온 영국이 들썩
라이언 긱스(3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가 또다시 불륜 스캔들에 휘말렸다. 모델과의 외도에 이어 남동생 아내와의 불륜이 들통났다.
최고의 선수이자 모범적인 가장이었기에 긱스의 숨겨졌던 사생활에 영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데일리 메일 뉴스 오브 더 월드 등 영국 언론은 지난 5일 "긱스가 자신의 친동생 로드리(34)의 아내 나타샤(28)와 8년간 불륜 관계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긱스는 나타샤와 2003년 바에서 만나 처음 잠자리를 가졌다. 당시 긱스의 아내 스테이시(32)는 딸 리비(8)를 임신한 상태였다.
남자 친구가 없던 나타샤는 이후 긱스의 동생 로드리와 교제를 시작했고 긱스는 로드리를 속인 채 나타샤와 관계를 지속해왔다.
나타샤는 2005년 로드리의 아이를 임신해 로드리와 약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긱스는 나타샤에게 만남을 계속 요구했다.
2006년 8월 나타샤가 아이를 낳고 두 달 뒤 긱스의 아내 스테이시는 아들 자크(5)를 출산했다. 긱스는 두 아이의 출산 때마다 나타샤와 관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의 은밀한 관계는 지난달 긱스가 미스 웨일스 출신의 모델 이모젠 토머스(28)와 6개월간 벌여온 불륜 행각이 들통나면서 파국으로 치달았다.
마음의 상처를 받은 나타샤는 친구들에게 "긱스가 나를 속인 것을 알고 너무 상처받았다. 그가 스테이시뿐만 아니라 나도 속인 것에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형과 아내의 불륜에 큰 충격을 받은 로드리는 6일 "어제까지는 아내와 같이 있었지만 이제는 따로 있다"며 나타샤와 결별했음을 밝혔다. 로드리와 나타샤는 지난해 9월 결혼했다.
긱스는 아버지 데니 윌슨의 불륜으로 부모가 이혼하자 아버지에 대한 반감으로 어머니 라이네 긱스를 따라 성을 긱스로 바꾸었다.
국적마저 어머니를 따라 잉글랜드에서 웨일스로 바꿨다. 긱스와 토머스의 불륜이 드러난 후 "불륜 사실은 실망스럽지만 내 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곧 극복할 것"이라고 격려했던 윌슨은 동생 아내와의 불륜 소식을 접한 후 대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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