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모의 굴욕…최상위권 외국인 천하
최다승 선수 가이오 은퇴
둘째등급 이상에 토종 없어
그의 은퇴로 10등급으로 나눠진 스모의 최상급인 요코즈나(씨름의 천하장사에 해당)와 차상급인 오제키에는 외국인만 남게 됐다.
일본 국기인 스모에는 일본인 선수가 많지만 요코즈나인 하쿠호는 몽골인이고 오제키도 가이오를 제외한 3명이 모두 외국인이다.
가이오는 지난 16일 스모 여름 리그전인 나고야 대회 7차전에서 아미니시키를 누르고 스모 사상 최다승 기록을 수립했다. 그러나 이후 네 번을 내리지며 은퇴를 결심했다.
가이오는 15세 때인 1988년 3월 첫 경기를 치렀고 2000년 가을 오제키에 올랐다. 23년간 연평균 45승을 거두며 전설적 스모 선수 지요노후지가 세운 최다승(1045승) 기록을 깼다. 가이오의 통산 성적은 1047승700패다. 그는 2004년과 2005년 요코즈나에 도전했으나 실패했고 이후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최다승 기록을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달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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