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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뉴욕주 뉴로셸(New Rochelle)

뉴로셸은 뉴욕주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웨스트체스터카운티에 있다.

그러나 주택가격이 다양해서인지 이 카운티에서는 흔치 않게 다양한 민족이 어우러져 사는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바이어의 발길을 끄는 것은 동네 안에 아름다운 해안선과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많은 공원을 보유하고 있고 대학이 3개나 되는 등 학군 좋은 `교육도시'라는 점.

게다가 전원풍 주거환경을 갖췄으면서도 맨해튼까지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어 직장인들에 인기다.

이 지역엔 예전부터 미술가나 작가 등 예술가들이 유난히 많다는 것도 특징이다.

요즘도 할리웃과 브로드웨이, 카네기홀 등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안식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동산시장 동향=11월말 현재 매물공유서비스(MLS)에 올라 있는 단독주택은 1백32개, 코압은 71개로 주변 지역에 비해 매물이 풍부하다.

90만달러대의 고급주택 거래가 빈번하며 특히 50만∼70만달러대 주택은 시중에 매물로 나오면 쉽사리 여러 개의 오퍼를 받을 정도다.

그러나 이 동네는 주택의 종류가 다양한데다 웨스트체스터에서는 흔치 않게 저가 주택도 많은 편이다.

대지가 작거나 철도 근방 등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떨어지는 지역의 주택은 15만∼23만달러선. 이보다 좀더 큰 3베드룸에 2배스룸 주택은 35만달러 정도.

새로 지은 랜치 스타일 주택은 36만∼50만달러면 구입할 수 있다.

와이카길파크나 보니크레스트, 포리스트하이츠 등 북동쪽에 위치한 부촌은 대지가 널찍하며 60만∼1백만달러를 호가한다.

2베드룸 코압은 6만∼15만달러, 2베드룸 콘도는 13만∼25만달러선.

2베드룸 아파트 렌트비는 월 1천1백달러로 플러싱보다 싸다.

현재 다운타운에선 아발론 온 더 사운드라는 대형 아파트 건설이 한창이다.

95번 간선도로가 동네 안을 지나며 최근 이 도로를 따라 대형 가구 매장 아이키아가 입점을 추진하고 있는 등 최근 상권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교육환경=현재 1만명 이상의 학생이 있으며 대학도 3개나 되는 등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초등학교 7개와 중고등학교가 각각 하나씩.

학생의 절반 정도가 소수계로 구성돼 있으며 출신 국가를 따져보면 57개국 정도나 된다.

학교는 이같은 다양성을 소중히 여기고 이를 적극 장려하고 있으며 학군도 뛰어나다.

뉴로셸고교 학생은 인텔 과학경시대회에서 1997년과 1999년에 이어 올해 초에도 준결승에 진출했다.

또 몇몇 학생이 올해 전국 규모의 경쟁을 거쳐 장학생(National Merit Scholarship)으로 선발됐다.

이 학교 치어리더팀은 올 초 열렸던 전국 대회에서 60개팀 중 11위를 차지해 과외활동에서도 돋보인다.

공립학교 중 다수는 뉴욕주 교육부가 지정하는 우수학교(National Blue Ribbon School of Excellence)에 뽑히기도 했다.

아이삭 영미들스쿨은 1997년 연방정부로부터 우수학교로 선정됐으며 뉴로셸고교는 이미 1984년과 1996년에, 대니얼웹스터 마그넷스쿨은 1994년에 이런 명예를 얻었다.

지난 6월 졸업한 고교생 4백96명중 62%가 하버드대와 펜실베니아주립대, 브라운 등 4년제 대학에 진학했으며 27%는 2년제 대학에 입학, 높은 진학률을 보였다.

이 지역 학생들의 언어 및 수학 성적은 각각 5백점과 5백10점으로 주 평균(4백95점과 5백2점)을 넘는다.

유급은 전체의 2%로 전국은 물론 뉴욕주의 평균보다 훨씬 낮다.

고등학교는 올림픽경기장 규모의 수영장 등 우수한 시설을 갖췄다.

굳이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대학교에 다닐 수 있는 여건도 갖춰져 있다.

즉 뉴로셸칼리지, 아이오나칼리지, 몬로칼리지 등 3개의 사립대학이 동네안에 위치해 있다.

◇주거환경=35개의 공원이 있으며 그중 파이브아일랜드파크와 허드슨파크는 가장 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38개의 테니스코트를 보유하고 있는가 하면 보트를 보관할 수 있는 대형 정박장도 있다.

이곳에 사는 예술가들은 지역 주민을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굳이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엔 다운타운에 18개의 스크린을 갖춘 영화관은 물론 2개의 아이맥스극장, 2개의 아이스스케이트장 등을 갖춘 뉴락시티라는 대형 건물이 새로 생겼다.

또 홈디포와 프라이스클럽 등 편의시설이 시 재정에도 큰 보탬을 주고 있다.

◇뉴로셸 소사(박스)

원래 시와노이 인디언(Siwanoy Indian)들이 살던 지역.
이들은 주로 바닷가에서 살며 롱아일랜드해협의 풍부한 물고기를 주식으로 삼았다.

그러나 위그노(프랑스 신교도)들이 1688년 이곳에 도착, 프랑스의 항구 도시(La Rochelle)를 생각하며 마을 이름을 붙였다.

이들은 농사를 지으며 수로를 이용 뉴욕시까지 자신들이 기른 농작물을 내다 팔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증기선이 뉴욕시와 뉴로셸 사이를 정기적으로 오가며 이를 실어 나를 정도로 번성했다.

19세기에는 아름다운 해안선과 차분한 분위기로 해서 `Queen City of the Sound'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도시인들의 여름철 리조트로 인기를 끌었다. 이어 놀이시설과 공원들이 잇따라 생겨났다.

20세기 초에는 카지노가 롱아일랜드해협에 생겨 유명인사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됐다.

지금은 뉴욕시 등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위한 베드타운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유명했던 주민중 한명은 18세기 활동했던 언론인이자 저술가 토마스 페인. 현재 그가 살았던 집은 국립사적지로 지정돼 있으며 기념박물관도 있다.


타운현황

△주민수:약 67,000명
△면적:10.4 평방마일
△가구당 평균 연수입:$60,300
△1패밀리주택 중간가:$400,000
1년전:$335,000
5년전:$295,000
재산세:$11,000
△2베드룸 코압 중간가:$75,000
△2베드룸 콘도 중간가:$160,000
△2베드룸 아파트 임대료:$1,100
△학생 1인당 교육비:$11,911
△맨해튼까지 거리:16마일
△맨해튼 출퇴근 소요시간: 메트로노스 뉴헤이븐라인으로 32분. 요금은 편도 5.75달러, 주 56달러, 월 1백26달러
△지역전화번호:914
△우편번호:10805/10801/10583/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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