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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 "한일전, 월드컵 예선 준비에 좋은 경기"

청용·동원·흥민 빠진 대표팀
월드컵 예선 앞두고 최종 평가

축구 한일전을 앞두고 우리 대표팀의 분위기가 여느 때 보다 진지하다.

오는 10일 새벽 3시30분(LA시간) 홋카이도의 삿포로 돔에서 75번째 한일전이 펼쳐진다.

상대전적 40승22무12패로 한국이 앞서 있지만 가장 최근 맞붙었던 올초 아시안컵 4강전서는 승부차기 끝에 한국이 패했다. 때문에 코리안 전사들은 이번에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다짐이다.

한국팀은 기존의 공격수에 변화가 생겼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정강이뼈 골절상을 입은 오른쪽 날개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자리에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들어간다.

최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선덜랜드 신입생 지동원은 오는 13일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조 감독의 배려로 소속팀에 남아있기로 했다.

지동원의 빈자리는 김신욱(울산)이 대체한다. 손흥민(함부르크SV)도 결장한다. 지난 5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인 도르트문트와 경기에 고열로 뛰지 못한 그는 컨디션 저하로 독일에 머물기로 했다.

대표팀에서 공격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구자철을 향해 조광래 감독은 "그동안 오른쪽 측면에서 훈련을 많이 했다"며 "구자철은 골을 넣을 능력이 있는 선수다. 평가전 전반에 구자철을 먼저 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새로운 포지션에도 적응을 잘할 자신이 있다"며 "조 감독님의 구상은 11명의 선수가 톱니바퀴처럼 조직적으로 굴러가는 것이다. 선수들이 유기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의 이번 전략은 조직력을 앞세운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진의 리듬 끊기다.

7일 삿포로의 시라하타야마 훈련장에서 한일전을 앞두고 첫 훈련에 나선 대표팀은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 뒤 볼 뺏기와 패스 게임으로 몸을 풀었고 조 감독의 호령 속에 빠르고 정확한 전진 패스 훈련에 열중하며 첫 훈련을 마무리했다.

조 감독은 "선수들이 일본 대표팀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며 "국제경기 경험이 많은 만큼 팬들의 원하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두고 이제 시험무대라는 말을 할 수는 없다"며 "지금은 모든 선수가 주전이라는 생각을 해야만 한다. 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주전으로 뛴다"고 덧붙였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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