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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y한 클래식 '편안한 흥겨움'

'랩소디 인 블루'

클래식은 어렵다. 재즈도 어쩐지 어렵다. 그렇다면 클래시컬한 재즈 재지한 클래식은 두 배로 어려울까? 아니 오히려 반대다. 쉽다. 친숙하다. 흥에 겹다. 장르적 퓨전 탓에 근본 없는 음악인 냥 업신여김 받지도 않는다.

모든 지휘자들과 오케스트라 유명 피아니스트들이 즐겨 연주하는 곡 바로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다.

여전히 낯선가? 그럼 변진섭의 '희망사항'을 한 번 떠올려 보자. 마지막 부분에 꾸릿꾸릿하면서도 코믹하게 잦아들던 멜로디가 바로 이 '랩소디 인 블루'의 한 부분이다. 84년 LA 올림픽 개막식도 떠올려 보자. LA 메모리얼 콜로세움을 빙 둘러 채운 수많은 피아노가 웅장하게 하나의 소리로 연주해내던 곡 역시 이 '랩소디 인 블루'다.

조지 거쉰(George Gershwin)은 가장 미국적인 작곡가라 불리던 이다. 뉴욕에서 나고 자라 열여섯에 고등학교를 중퇴 악보 출판사에서 피아노를 치다 세계적 작곡가의 반열까지 올랐으나 서른아홉에 뇌종양 수술을 받다 요절한 불운의 음악가이기도 하다.

고작 16분의 짧은 길이. 하지만 이 곡은 수없이 다양한 표정들을 지니고 있다.

오는 9월 27일 2011-2012 시즌을 여는 LA필도 그 첫 갈라 곡으로 '랩소디 인 블루'를 골랐다. 협연자는 이 시대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추앙받는 허비 행콕이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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