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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한국과 유럽시장의 현 모습

노찬도/로 & 램버트 그린 뮤추얼

한주일 동안 그리스 관련 뉴스들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반응을 보였다. 금융기관에서는 외국 투자자금을 회수하는데 급급했다. 지난주에는 유럽은행과 미국은행의 위험요인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이번주에는 유럽은행 위기론으로 인한 한국증시와 유럽증시의 대동소이한 모습에 대한 원인 분석으로 시작한다.

유럽연합의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반등을 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과연 믿을만한 시장인가 주목하고 있지만 당분간 주식시장에서의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가 월요일 2.55% 상승에 이어 화요일에도 1%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코스닥 시장은 27일 하루 5% 상승하며 일단 투매 양상에 대한 제동을 걸었다.

이러한 미국과 한국 시장 등에서의 연일 상승은 유럽연합이 유럽재정안정기금 (EFSF)의 차입을 통한 유럽은행들의 부채를 매입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 기대감 때문이다.

현재 시장의 변동성으로만 볼 때 한국의 시장은 마치 실제적으로 유럽 위기 한복판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이다. 직전 3거래일동안 10% 넘게 빠졌던 증시가 27일 하루만에 5% 넘게 반등했다. 같은 날 독일은 4.9% 그리고 프랑스는 5.4% 반등했다. 전날 코스닥이 8% 넘게 빠지자 투매했던 개인들에게 하루만에 상승한 증시는 그야말로 유럽의 위기 중앙국과 비슷한 수준에서의 내용이었다.

글로벌 재정위기가 터졌던 2008년과 비교해 현재 변동성이 그 때보다 커진 나라는 단지 몇개국의 소수이다. 미국과 영국 대만 일본 등 다른 나라 증시의 변동성은 2008년 금융위기 전에 비해서 낮아졌다. 유일하게 높아진 국가는 현재 독일과 프랑스 그리고 한국 뿐이다.

한국 시장의 변동성이 이처럼 높아지고 있는 이유로는 코스피의 외국인 증시의 비중이 31.26%가 넘는 외국인의 영향 때문이란 지적과 한국증시가 MSCI지수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지수투자비율이 낮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두가지 요인들은 항시 지속되어오던 존재해왔던 요인이었다. 이에 전체적인 구조로만 이유를 던지기에는 뭔가 부족한 감이 있다. 필자는 외국인들의 강한 재진입을 막는 요인들이 상기 지적된 원인 외에도 한국 저축은행들의 편법 및 불법 대출에 따른 부실 심각성 때문이 아닌가 한다. 정부는 무려 1만명 이상의 고객 명의를 도용해 불법 대출을 자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용준 제일저축은행장에게 구속영장을 발급한 방침이다. 담보가치의 무려 4배를 대출한 저축은행도 의심어린 눈초리를 받을만 하다.

이만하면 외국인들에게는 규모는 다르지만 유럽의 금융회사 위기와 한국의 금융회사 위기를 한 선상위에 놓고 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끔 할 것이다. 유럽의 금융회사들의 위기는 그리스 국채 구입에 따른 부실이고 한국 저축은행들의 뱅크런과 위기는 대출본질을 망각한 편법 대출로 인한 부실이 원인이다.

따라서 독일과 프랑스와 같은 세계주요은행들이 위치한 서구사회와 같은 맥락을 보이고 있는 한국증시는 단순히 구조적인 원인으로만 치부해 버리는 모습은 본질적 원인을 등한시하고 싶어하는 심리와 비슷하다. 이러한 때에는 급등해서 장흐름은 추격매수를 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것 처럼 보이더라도 종합적인 지수 선정보다 섹터별 선정이 더욱 중요할 때이다. 또한 전략적으로는 시장이 더욱 안정화될 때까지 추격매수와 매도를 자제하는 편이 좋다.

▶문의: (310)28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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