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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넥서스 19일 공개, '잡스 추모' 끝낸 안드로이드의 반격

안드로이드 4.0 첫 탑재 야심작

업계 CEO 모인 홍콩서 공세 시작
삼성, UI 특허 새로운 무기로
일본·호주서 아이폰 4S 판금 신청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에 대한 추모가 끝나자마자 안드로이드 진영이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를 19일 홍콩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또 17일 일본과 호주에서 아이폰4S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추가로 냈다.

당초 삼성과 구글은 11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갤럭시 넥서스를 공개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스티브 잡스 사망으로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자 신작 공개를 전격 연기했다. 고심 끝에 두 회사가 택한 장소는 홍콩. 때마침 이곳에선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이는 ‘아시아 D 콘퍼런스’ 행사가 열린다. 삼성과 구글은 애플의 아이폰4S에 맞설 강력한 경쟁제품인 갤럭시 넥서스를 선보이기에 적격이라고 판단했다.

갤럭시 넥서스는 구글이 내놓는 세 번째 레퍼런스 폰이다. 레퍼런스 폰은 모바일 운영체제(OS) 새 버전이 출시될 때마다 이를 가장 먼저 탑재해 시장에 내놓는 스마트폰으로, 후속 제품들의 표준 역할을 한다. 갤럭시 넥서스는 구글의 OS인 안드로이드 4.0 최신 버전(일명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아직 정확한 제품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4.65인치 HD(고화질)급 수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유선형으로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뉴스 전문매체인 BGR에 따르면 두께는 9㎜로 아이폰4S(9.3㎜)보다 얇고,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구글 지갑’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넥서스의 개발코드명은 ‘넥서스 프라임’이었다. 구글은 제품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를 넣은 제품명을 확정했다. 갤럭시의 브랜드 파워가 커진 데 따른 전략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와 ‘갤럭시S2’의 세계 누적 판매량은 최근 3000만 대를 돌파했다.

삼성은 특허 소송전에서도 애플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지난 5일엔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이번엔 일본과 호주에서 가처분 신청을 냈다. 특히 그동안은 3G(3세대) 무선통신 표준과 관련한 특허로 애플을 압박했으나, 가처분 신청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폰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관련한 기능 특허를 포함시켰다. 일본법원에서 ▶비행모드 아이콘 표시 특허 ▶홈스크린 공간을 꾸미는 기능 특허 ▶앱스토어 카테고리별 트리구조 표시 특허 등 기능특허 3건의 침해를 주장했다.

박현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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