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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커쇼, NL 사이영상 수상

만장일치는 불발…할러데이 2위

다저스 팬들의 염원대로 LA 다저스 왼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사진)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커쇼는 17일 발표된 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 로이 할러데이 등을 제치고 올시즌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가 됐다. 커쇼는 32명의 투표인단 가운데 27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아 1위표 4표를 얻는데 그친 할러데이를 2위로 밀어냈다.

23세의 커쇼는 21승을 거둬 이안 케네디(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고 평균자책점 2.28로 올해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다. 탈삼진도 248개로 내셔널리그 1위였다.

특히 올스타전 이후 더욱 빼어난 피칭을 해 후반기에만 12승1패 평균자책점 1.31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또 커쇼는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에이스 팀 린시컴과 네 번이나 맞대결을 벌여 2-1 1-0 2-1 2-1의 투수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커쇼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거라는 것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너무도 특별한 상을 받아 할 말을 잊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다저스 투수로 사이영상을 받은 건 2003년 마무리 투수 에릭 가니에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며 다저스 소속 선발 투수로는 1988년 오렐 허샤이저 이후 처음이다. 투수 왕국으로 유명한 다저스는 지금까지 단 뉴컴 단 드라이스데일 샌디 쿠펙스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등의 사이영상 투수를 배출했다.

할러데이에 이어서는 역시 필라델피아 투수 클리프 리가 3위에 올랐고 이안 케네디(애리조나)가 4위를 차지했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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