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USC 유학생 '약물 연관' 확인, 1차 부검…추가 독극물 검사해야
지난 22일 갑작스럽게 숨진 1970~80년대 톱스타 정윤희씨의 막내 아들 조모(22)군에 대한1차 부검 결과가 발표됐다.LA카운티 검시소는 "26일 끝난 1차 부검에서 약물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라며 "추가적으로 독극물 검사(toxicology test)가 필요하다"라고 27일 밝혔다.
검시소 측은 "조 군이 약물로 인해 심장마비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독극물 검사는 일반적으로 약물로 인한 사망의 가능성이 있을때 검시소 측에서 추가 실시하는 것으로 약물 성분 등을 알아내기 위함이다.
지난 2009년 6월 숨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역시 1차 부검에서 약물의 흔적이 발견됐고 독극물 검사 등 추가 검사를 통해 타인의 정맥주사 주입에 의한 '급성 프로포롤 중독'이라는 최종 사망원인이 밝혀진 바 있다.
보통 독극물 검사 결과가 나오는데까지는 수 주가 걸린다
검시소 측은 "최종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최소 4주에서 10주까지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 군의 최종 사망원인은 빨라야 올해 말이나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재학교 출신인 것으로 알려진 조 군은 USC에 재학중이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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