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해를 열며 [KB의 부동산 이야기]
케빈 백 에이전트
예전에 우리 부모님 세대의 미덕은 근검 절약, 저축을 통한 성실한 부의 축적이 미덕으로 여겨졌다. 한세대가 훌쩍지난 지금은 세상의 변화하는 속도에 발 맞추기조차 힘든 그야말로 숨가쁘게 변해가는 시대,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 우리는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내기 조차 힘겨워서 숨을 헐덕이는 건 아닌지.인생에서 속도보다 중요한건 방향성이 아닐런지, 느리게 올바른 방향으로 한발한발 가다보면 우리의 목표점에 도달하는 건 그야말로 시간문제인데 말이다.
2012년 부동산 시장도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은것 같다. 혹자는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다. 혹자는 현상태로 유지될 것이다. 또 혹자는 서서히 회복의 국면에 접어들 것이다. 그야말로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
이러한 시점에 부동산 에이전트로서, 고객들에게 무어라 조언을 해드려야 할지, 전문가대접을 해주며 물어오는 고객들께 고마우면서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3년후의 세계는 그리고 한국은'의 저자이자 경제학 박사인 공병호 박사는 경제는 '현상–전망–대응'이란 트라이앵글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다.
과거의 전망과 대응이 오늘의 현상이 되고, 또 오늘의 전망이 미래의 현상이 된다는 관점에서 보면 필자도 이와 동감이다. 과거와 달리 부의 축적 방법이 근검절약 그리고 저축의 방법에서 (더더욱 이곳 미국에서는 저축으로 부를 이루는 것은 그야말로 어려운 이야기다) 현재는 올바른 투자(부동산, 주식, 금과은 에대한 투자 등등) 에 더 크게 좌우되는게 세상의 흐름이며 이치인것 같다.
대응에는 두가지 대응이 있다.
소극적(근시적) 대응과 적극적(거시적) 대응. 과거 부동산 시장은 가격과 이자율이란 두개의 추로 균형을 잡아왔다. 집값이 폭등하면 낮은 이자율로, 반대로 집값이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율로 균형 감각을 유지하면서 정책을 펴왔던 정부였다.
하지만 요즘은 가격의 최저점에 이자율마저도 4%를 왔다갔다하는 최고의 시기가 도래했다. 한가지 트집을 잡자면, 은행의 융자 조건이 무척이나 까다로와 졌다는 것이지만 자격이 된다면 그리 크게 문제되지는 않으리라 본다.
혹자는 올해도 3-4% 정도 더 하락한다고 더 기다린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게 사실이다.굳이 맞다 틀리다 언쟁하고 싶지는 않다.(모든 경제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으므로 정확한 예측은 아무도 못하기 때문이다.)
감히 고객들에게 조언을 드리자면 단기적인 투자가 아닌 거시적인 투자로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을 매입할 경우라면 앞으로 2-3년은 아마도 환상적 조건의 투자시기가 되리라 믿는다.
모쪼록 모든 분들이 섬세하고 정확한 분석과 과감한 투자로 승천하는 흑룡의 해에 모두들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엔 지난해보다 더 넘치는 복을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문의: (213) 373-4989 / (951) 332-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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