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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월마트 막을수 있다"…캐그로, 어제 첫 모임서 저지운동 참여 결정

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회장 어윤환·캐그로)가 워싱턴DC에 매장 6개를 신설하려는 유통공룡 월마트와 맞서기로 결정을 내렸다.

3일 DC내 캐피털 이글 버드와이저 맥주회사 건물 내 회의실에서 월마트 관련 첫 모임을 가진 캐그로 임원진과 회원 30여명은 다수결을 통해 월마트 저지 운동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월마트 반대 운동을 펼쳐 온 미국측 관계자들도 참석해 현황과 앞으로 전개 방향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어윤환 회장은 “월마트가 DC진출 계획은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는 점에서 싸워볼 만 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며 “조만간 임원들과 의논을 갖고 구체적인 대응방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캐그로측은 반대 운동의 전면에 나서기 보다는 타민족 단체들이 현재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 활동에 후방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어 회장은 “DC내 식품업계의 한인 종사자들은 많지만 거주자들은 없어 유권자로서 시의회 관계자들을 압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신 반대 시위에 참가하는 등 뒤에서 도울 수 있는 일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캐그로 내부적으로는 월마트 진출과 관련해 ‘이미 늦었다’는 자포자기파와 ‘매장 1,2개라도 막자’라는 반대운동파들의 의견이 분분해 이렇다 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한인사회에서는 가장 월마트 반대 운동에 앞장서 온 차명학 캐그로 고문은 “상당수의 참석자들이 월마트가 진출 작업을 마친 줄로 잘못 알고 있었다”며 “아직까지는 월마트의 계획일 뿐 허가를 받거나 가시화된 사항은 없기 때문에 월마트를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상황에서 한인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는 매우 중요하다”며 “생업이 걸린 문제다. 관망할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한편, 캐그로는 내년 1월 15일 오후 6시부터 가톨릭대학 내 우크라이나 내셔널 슈라인(4250 Hare wood Rd., NE)에서 신년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매년 해오는 장학생 시상식 등이 열릴 예정이다.

▷문의: 301-518-0465(어윤환 회장)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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