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카지노서 1만3천달러 잭팟 터져 도박소득·손실 세금보고 방법은

저는 뉴욕 거주자로서 지난해 아틀랜틱 시티 카지노에서 잭팟이 터져 번 1만3천달러가 기록된 W-2G라는 서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책팟이 터지기 전에 계속해서 큰 손해를 보았는데 세금보고를 꼭 해야 하는지요. 또 뉴저지에도 세금보고를 해야 한다는 데 사실입니까.

도박소득도 엄연히 소득세 과세 대상입니다. 그러나 도박소득이 일반 자영사업으로 번 소득과는 다른 특수한 점은 도박손실이 도박소득을 직접 상쇄하는 효과를 갖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도박소득의 전체액수가 세금보고서 양식에 소득으로 보고되고, 손실은 항목별 공제 항목중의 하나로 공제를 받게 됩니다.

또한 공제액이 도박소득금액 상한선의 제한을 받게됩니다. 예를 들어서 1만달러의 총 도박소득이 있었고 1만5천달러의 손실이 발생해 5천달러의 순손실이 있었다고 가정합시다.

이때 총 도박소득 1만달러가 소득으로 보고되는 반면, 총도박손실 1만5천달러는 최고 1만달러만 항목별 공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도박소득이 적은 분들은 흔히 손실에 따른 공제 혜택을 못보고 지나가는 것을 봅니다.

세금보고상 일반적으로 기본공제나 항목별 공제중 한가지를 사용하게 되어 있는데 2000년의 경우 독신은 4천4백달러, 공동으로 세금을 보고하는 부부의 경우는 7천3백50달러의 연방 기본공제액이 주어집니다.

따라서 항목별 공제에 사용할 집 모기지 이자, 부동산 세금, 교회나 자선단체 헌금 등의 공제액이 적은 분들은 도박손실을 추가 시켜도 기본공제액에 미달해 도박손실 혜택을 못보고 기본공제액을 사용하게 됩니다.

도박손실을 공제사항으로 사용하자면 증빙자료를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이른바 도박을 해온 일지가 있어야 합니다. 일지에는 다음 4 가지가 기입돼야 합니다.

▷ 도박 날짜와 구체적인 도박의 종류
▷ 도박장의 이름과 주소나 위치
▷도박장에 함께 있었던 사람들의 이름
▷소득이나 손실 금액 등. 이러한 일지 외에 소득과 손실을 증빙해줄 수 있는 기록들이 갖고 있어야 합니다.

소득의 경우 흔히 W-2G나 5754 양식, 수표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손실의 증빙서류로서는 로토 티켓 등이며 슬롯머신이나 테이블 게임등의 경우 기계나 테이블의 번호와 시간 등이 좋은 증빙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주어진 상황에서 갖출 수 있는 자료를 그때 그때마다 준비해 손실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빙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귀하의 경우 뉴욕에 거주하지만 뉴저지에 세금보고하셔야 할만큼의 소득이 있었으므로 뉴저지에 세금보고를 하셔야합니다. 일반적으로 납세자의 거주지나 혹은 소득의 원천인 주정부에 세금보고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결국 귀하의 경우 뉴저지의 비거주자 세금보고 양식을 사용해 뉴저지주에서 있었던 소득을 보고하시게 됩니다.

물론 뉴욕주에서도 소득세 보고를 해야합니다. 그러나 뉴저지에 납부되는 세금때문에 뉴욕주 거주자로서 세금 크레딧을 받게돼 뉴욕주 세금이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