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학원, 공인약사보조사 등 취업반 개강
치료 마자시사 자격증 등 30일 개강…18일까지 접수
강사 송홍섭씨는 “지금까지 워싱턴 지역에서 많은 한국인들이 공인약사보조사와 치료마사지사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 이민 정착의 좋은 본보기”라며 “BACT는 이민자들이 미국 직장에 취업하고 적응하는데 필요한 교육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씨가 주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BACT는 오랫동안 청소년 입시전문 교육기관으로 활동한 제일학원(이원진 원장)의 산하 기관으로 올해부터 성인을 위한 공인약사보조사 자격증반과 치료마사지사 자격증반을 개설했다. 이원진 대표는 “이민 가정들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서는 자녀들이 높은 학업 성취를 이루어 원하는 대학교에 진학하고 전문인이 되는 것만큼이나 부모님들의 안정적인 취업, 그리고 영어 의사소통이 필요하”고 취지를 밝혔다.
약사보조사 과정은 미국인을 상대로한 세탁소와 델리 중심의 소매업 종사자, 한인 닥터 오피스에서 근무했던 경험자, 취업을 원하는 주부들이 중심이며, 치료마사지사 과정은 과거 한국에서 지압 또는 스포츠마사지 경험자, 대체의학 또는 자연치료 경험자, 스파 또는 통증 클리닉 개업을 염두에 둔 학생들이 중심을 이룬다.
송 강사는 “시험이 모두 영어 객관식 필기 시험이기 때문에 영어 읽기를 할 수 있으면 가능한 시험”이라며 “비록 낯설고 생소한 의료 분야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반복하고 훈련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미국 내 의료 상황에 친숙하게 된다”고 학습 방법을 소개했다.
BACT는 자격증 합격 이후에도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필요한 미국회사 입사원서, 이력서작성, 인터뷰 요령 등의 기본 소양 교육을 할 계획이다. 학교측은 취업 교육(Career Development Seminar)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미국 원어민과의 실습을 통해 취업 준비까지 끝낼 것을 강조한다.
공인약사보조사와 공인치료마사지사는 미국 전체에서 인정받는 자격증이므로 미국 내 어떤 지역에서든 새롭게 자신의 직업을 찾고자 하는 한인 교포들은 BACT College(전화 703-978-0008)로 문의하면 된다. 공인약사반은 주 2회(12주 48시간) 480달러 수업료(16시간 취업실습은 160달러), 치료마사지사는 1일 3시간 과외수업을 하며 최대 10회에 500달러 수업료가 있다.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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