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마리화나 합법화되나…엔글린 의원, "ABC스토어서 판매" 제안
데이비드 엔글린(David Englin·민주·45지구) 하원의원이 버지니아주 ABC스토어에서의 마리화나 판매 합법화 여부를 연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자는 법안을 제출했다.엔글린 의원은 이를 통해 주 정부가 창출할 수 있는 세수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 따져 보고, 많은 청소년, 성인들이 현재 불법 마리화나 구입 및 판매 등으로 쇠고랑을 차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엔글린 의원은 “하드리커도 한 때 제조나 판매가 불법이었다”며 “마리화나도 현재 불법이지만 합법적인 통로를 열어줄 수 있는지를 따져보자”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발의한 법안에서 “사회가 변함에 따라 여러 상품들이 불법이었다가 합법화되어 공식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증류주 같은 ‘하드리커’가 주정부에 적지 않은 세수를 가져오고 있어, 마리화나 판매가 합법화될 경우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오는 11월30일까지 6번에 걸쳐 위원회 모임에서 연구한 뒤 결론을 도출하게 된다. 엔글린 의원은 이 법안과 함께 마리화나를 진통제 옥시코돈(Oxycodone)과 비슷한 분류인 향정신성 의약품 II(Scheudle II narcotic)으로 분류하자는 결의안도 제안했다. 현재 마리화나는 헤로인과 같은 향정신성 의약품 II로 분류된다. 현재 로드 아일랜드와 워싱턴주 주지사가 비슷한 제안을 해둔 상황이라고 엔글린 의원은 주장했다.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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