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영양 기준치 바뀐다, 염분·지방 줄이고 과일·채소 필수…7월부터 시행
학교 급식 영양 함유량 기준치가 오는 7월부터 대거 바뀐다.농무부(USDA)가 25일 발표한 법안은 급식의 염분, 포화·불포화 지방 함량을 줄이고 통밀, 저지방 우유 제공하며 과일과 채소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새 법안은 전국적으로 약 20%에 달하는 소아 비만을 줄이고 학창시절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기 위한 일환으로 제정됐으며 오는 7월1일부터 공·사립학교에서 시행된다.
USDA는 학생들의 연령대에 따라 최소 섭취열량과 최대 섭취열량을 제시하고, 법안에 따른 급식 메뉴 개선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32억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했다.
케빈 콘캐넌 USDA 영양 담당관은 “기존의 학교 급식은 초등학교 점심 메뉴의 경우 치즈피자와 쵸콜렛 우유, 캔 과일 등이었지만 새 영양기준에 따라 바뀌는 메뉴는 통밀 치즈피자, 구운 고구마, 토마토 소스, 애플소스와 저지방우유 등으로 꾸며진다”며 “건강한 식단으로 소아 비만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만5000명의 학교급식 영양사를 보유하고 있는 학교영양협회(TSNA)도 이번 개정안으로 많은 학교들이 건강한 식단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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