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가 좋다…포인트 룩아웃 부두, 낚시꾼 발길 끊길 틈 없어
오션시티·버지니아 비치 등 한적한 모래사장 '낭만'
피서객들로 붐볐던 여름철 모래사장은 이 맘 때면 쓸쓸한 자에게는 벗이 되어주고, 연인들에게는 낭만을 선물한다. 요즘처럼 한겨울 맹 추위가 실종된 때라면 겨울바닷가에서 '시원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워싱턴 일원에서 자동차로 2,3시간만 운전하면 가슴이 확 트이는 바닷가가 여러 곳이다. 해변가를 거닐다가 출출하면 신선한 해산물로 허기진 배를 채울 수도 있다.
이 지역 가볼 만한 겨울바다를 정리했다.
◇오션시티
동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꼽히는 오션시티는 운치 있는 겨울 산책로가 있어 겨울철에도 인기 만점이다.
보드워크를 따라 산책을 할 수도 있고 바다낚시도 가능하다. 복고풍의 가로등이 낭만을 더해주는 이곳은 워싱턴에서 자동차로 약 3시간 거리.
해산물 팬이라면 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크랩 케이크, 굴, 새우 등 신선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식당들이 즐비해 식도락 여행에도 좋다.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오션시티 관광 정보를 소개하는 'OC'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는 길: 체사피크 베이 브릿지를 건너 캠브리지와 솔즈버리를 통과한 다음 루트 50번을 타고 오션시티까지 들어간다.
▷웹사이트: www.ococean.com
◇버지니아 비치
버지니아주 최대 휴양도시인 버지니아 비치는 워싱턴DC에서 자동차로 약 4시간거리.
버지니아 비치의 1번가에서 38번가까지 길게 이어진 해변을 따라 호텔과 레스토랑, 카페 등이 약 3마일에 걸쳐 펼쳐있다. 겨울철에도 도보를 따라 조깅을 하거나 산책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인근 쇼핑가도 제법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인근 햄튼로드의 해양과학 박물관, 크라이슬러 미술관, 전쟁박물관, 햄튼로드 해군박물관 등도 가볼 만한 곳이다.
▷가는 길: 워싱턴에서 95번 고속도로를 타고 리치몬드 방향으로 내려가다 295순환도로로 돌아 64번 도로 동쪽으로 향한다. 터널을 통과한 뒤에 264번 도로 동쪽방면으로 가면 최종 목적지에 이른다.
▷웹사이트: www.vbfun.com
◇포인트 룩아웃
남부 메릴랜드의 맨 끝자락에 있는 땅끝마을. 워싱턴에서 2시간 남짓한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블루피쉬, 블랙 시 베스 등이 주로 잡히는 바다낚시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곳은 포인트 룩아웃 주립공원, 남북전쟁 사적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자녀들과의 나들이에도 손색이 없다.
▷가는 길= 워싱턴에서 4번 도로 남쪽방면이나 495번 순환도로에서 5번 도로 남쪽방면으로 빠지면 목적지다.
▷웹사이트: http://www.dnr.state.md.us/publiclands/southern/pointlookout.asp(포인트 룩아웃 주립공원)
◇체사피크 베이 다리
체사피크 베이 다리는 바다 위 교량과 터널, 중간의 인공 섬을 잇는데 그 길이에 23마일에 달한다. 1964년 개통 당시 혁신적인 첨단공법으로 전세계 이목을 끌었던 곳이다. 다리 중간에 있는 인공 섬에는 600명 이상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부두가 있어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는 길: 버지니아비치로 가는 길인 64번 고속도로 동쪽방면에서 노스 햄튼 블러버드로 빠지면 체사피크 베이 다리 요금을 내는 곳을 만난다. 일반 승용차 한 대당 편도 통행료는 12달러, 당일에 한해 돌아오는 편도는 5달러다.
▷웹사이트: http://www.cbbt.com
이성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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