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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칼럼> 보약(補藥)

보약이란 무엇인가?
한방에서 규정하는 보약은 부족한 상태의 정기를 보충해주는 약재를 통틀어 일컫습니다.
정기란 인체가 활동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 내분비계통의 기능을 뜻하며 면역력이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기능을 항진 시키는 약재로 수백 종이 있습니다.
보약이라 하면 입맛을 돋우어 체중을 증가 시키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체력을 보강해주는 약재에 속한다고 보는 것이 정답입니다.

인삼, 녹용 등 남용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한방에서는 약물을 크게 상, 중, 하 세가지 종류(3품)로 나누고 있는데 보약은 상품과 중품에 속한 것들로 몸에 큰 독성은 나타내지 않습니다.
보약하면 우선 인삼과 녹용을 꼽는데 적응증과 체질을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복용하면 가볍긴 해도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보약은 다시 말씀드려 허증을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절에 관계없이 어느 때나 복용할 수 있습니다.

우진한의원 김건진 한의학 박사

대표적인 보약
인삼(人蔘)=인삼의 약효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보기(補氣)작용, 항암과 피로회복, 정신안정, 간기능 회복, 당뇨병을 호전 시키고 노화방지 등 많은 효능이 입증되어 있습니다. 어린이에게 사용시 주의해야 하고 소음(少陰)체질에게 좋습니다.
녹용(鹿茸)=보혈(補血)작용, 당뇨병, 갑상선 질환, 간장과 신장병, 정력강장, 부인과 질환 등에 많이 사용합니다. 또한 유아기와 발육기 어린이에게 좋으며 특히 태음인(太陰人)체질에게 좋은 보약의 효과를 나타냅니다.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위와 장의 기능이 약해서 소화가 잘 안되고 피로하기 쉬운 사람에게 쓰며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와 소음인 체질에게 좋습니다.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피로하기 쉽고 정력이 감퇴될 때 강정과 체질개선을 위해 쓰는데 소양인 체질인 사람에게 좋습니다.
녹용대보탕(鹿茸大補湯)=손발이 차고 빈혈이 있으며 허약한 사람에게 쓰며 수술회복기, 산후조리, 당뇨병, 호흡기계통, 알레르기 환자 등에 도움이 되고 특히 태음인 체질에 큰 효험이 있습니다.

이상으로 몇 가지 약재와 처방을 소개해 드렸는데 그 외에도 수백종에 달하고 있습니다.
보약이 필요하신 경우에는 전문한의사의 진맥과 진찰에 의해서 음양허실과 체질감별을 통해 정확한 증상에 맞게 보약을 처방하고 복용하셔야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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