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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페티트, 우정은 살아있다?

"클레멘스 말 내가 잘못 들었을 수도…"

전 뉴욕 양키스 투수 앤디 페티트(사진)가 약물복용 위증 혐의로 기소된 로저 클레멘스에 불리한 증언을 했던 말이 의혹을 사고 있다.

지난 1일 페티트는 "로저가 HGH(인체성장호르몬)를 복용했다고 나에게 말한 적이 있다"고 실토했다.

하지만 2일 그는 자신이 클레멘스의 말을 오해했을 수도 있다며 갑자기 증언을 번복했다.

반대심문에서 클레멘스 변호사가 페티트에게 "당시(1999~2000경) 대화를 나누면서 클레멘스 말을 잘못 이해했을 확률이 50대50 정도 있다고 봐도 되냐"고 물었는데 이에 그는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해 변호사가 원하던 대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티트는 현재 주요 증인인데다 바로 전 날만 해도 클레멘스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 때문에 번복된 발언에 검찰은 무척이나 당혹스런 눈치다.

일관성 없는 페티트의 증언에 짜증이 난 판사가 결국 "도대체가 이해하기 힘든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클레멘스는 2008년 2월 청문회에서 "스테로이드나 성장호르몬(HGH) 등 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오랜 친구이자 전 팀 동료였던 페티트가 클레멘스의 약물복용 사실을 폭로하면서 연방 대배심은 2010년 8월 클레멘스를 위증혐의로 기소했다.

한편 1984년 보스턴 레드삭스 멤버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클레멘스는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7번이나 받은 메이저리그 전설 중 하나지만 메이저리그 약물 보고서인 '미첼 리포트'에 이름이 올라가면서 명성에 금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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