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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완의 대학진학 칼럼] 여름방학…무엇이든 하라

뉴욕 타임스는 최근 2013년도 입시를 맞이하는 11학년생들이 당장 해야 할 여름방학 체크리스트를 공개했다. 신문은 데리필드 스쿨의 칼리지 카운슬인 브래넌 버나드씨의 말을 빌어 “11학년 여름방학은 몇달 후 시작되는 대학지원을 앞두고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기”라면서, 몇가지 중요한 팁들을 제시했다. 너무 와닿는 내용들이어서 이를 요약해 본다.

▷ 머리를 자르고, 진짜 할 일(Real Job)을 찾아라

 11학년들은 지난 1년간의 힘겨운 주니어 생활을 마치고 여름방학을 맞았다. 잠깐의 휴식이라도 필요하겠지만, 11학년은 불행히도 그럴 틈이 없다. 곧 대학진학 시즌이 닥치기 때문이다. 뮤지션인 조지 서로굿의 노래말처럼 ‘이번 여름엔 무엇이든 했으면 좋겠다가 아니라 무조건 해야만 한다(You must do something)’는 사실을 기억하라. 학생들은 흔히 대학진학에 좋다고 하는 인턴십이나 여름 리서치,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은 이미 기회를 놓쳤으니 딱히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기 일쑤다. 이는 대학 입학사정의 의미를 잘 못 이해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신문은 이와관련, “동네 잔디깎이나 접이닦이 등의 주변의 평범한 일들도 교환학생 프로그램 만큼이나 중요하다. 이런 일을 통해 자신의 성숙함과 세상에 대한 관심(혹은 열정)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한다. 방학동안 어떤 학생은 정원관리를 하면서 식탁에 올릴 야채를 수학 했으며, 어떤 학생은 보트 청소를 하거나 해변에서 아이스크림을 팔아 돈을 만들었고, 어떤 학생은 친환경 테크놀로지 프로그램을 디자인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이들 모두가 얼마나 소중한 경험들인가.

 버나드 디렉터는 “여름방학에 무엇을 할지,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하라(Think outside the box)”고 조언한다. 무슨 거창한 플랜을 찾아 멀리 갈 생각 하지 말고, 주변에서 일거리를 찾으라는 말이다. 이 세상에 대학진학을 게런티하는 특별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없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 자신에게 중요하다 생각되면 무조건 하라

 특별활동에서 중요시하는 것은 자신이 참여한 자원봉사나 서머잡, 인턴십 등이 지역사회 혹은 자기 자신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이다. 구체적이지 못하고, 아무 열정도 느껴지지 않는 자원봉사 경력 한 줄은 이력서에 올린다고 해도 별 도움이 안된다. 항간에는 입학사정관들이 학생의 자원봉사 시간을 계산하거나, 그 봉사 시간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되면 불합격을 시킨다는 소문이 있는 듯 하다. 이는 완전히 잘못된 오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되, 얼마나 어떻게 했는지를 보여줄 수 있으면, 그 것으로 족하다. 그리고 지원서통해 이러한 열정을 어떻게 프리젠테이션 하느냐에 달려있다.

 ▷ SAT/ACT 점수를 올려라

 대부분 학생이 12학년에 올라가 최소 한차례의 SAT/ACT를 치른다. 따라서 방학동안 계획을 세워 꾸준히 연습 문제를 풀어볼 것을 권한다. 요즘 학습지나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들은 학생 혼자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잘 되어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튜터의 도움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한편, 예•체능에 강한 학생들은 관련 스포츠 캠프나 미술 포트폴리오 행사 등에 참가해 대학 코치 및 예술 교수의 눈에 들도록 노력하는 것도 잊어선 안된다.

 ▷ 에세이 작성을 시작하라

 여름방학에는 반드시 에세이를 시작해야 한다. 12학년때 시작하는 학생들은 결국 시간에 쫓겨 많은 스트레스를 감수해야 한다. 앞서 이야기 한 여름방학 중의 특별활동, 혹은 그동안 자신이 경험해 온 갖가지 일화들을 바탕으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에세이를 발전시켜 나갈 것을 권한다.

 ▷ 8월 후반엔 지망대학을 방문해라

 대부분 대학들이 개학하는 8월 이후 지망 대학 몇 군데를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인포메이션 세션에 참가하고 재학생들에게는 현지 생활에 대해 물어보면 대학 선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름방학을 무심히 보내지 마라

  재차 강조하는데, 무엇을 하든, 의미있는 여름방학을 보낼 것을 당부한다. 집에 앉아 그저 컴퓨터 게임이나 TV를 보내는 데 시간을 허비해선 절대 안된다.

 ▷문의: 571-217-9595, CAN Educational Consul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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