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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와그라' 판매 금지…가주 시행 열흘 앞으로

찬반논쟁 여전히 뜨거워

가주에서 푸아그라(Foie Gras) 판매금지 시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찬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거위나 오리 간으로 만든 푸아그라는 세계 3대 진미로 꼽힐 정도로 훌륭한 맛을 자랑하지만 '잔인한 미식'이기도 하다. 단어의 뜻 그대로 '살찐 간'을 만들기 위해 거위를 고정시킨 채 하루 3번씩 300g의 사료를 강제로 먹이기 때문이다.

동물애호단체들은 수년간 푸아그라 반대 로비를 벌였고 가주 정부는 7월 1일부터 판매금지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값비싼 미식 메뉴를 빼앗기게 된 요식업계는 크게 반발했다. 샌타모니카 일류 레스토랑 '멜리스'의 조시아 시트린 셰프는 LA를 비롯해 가주 전역의 셰프들과 윤리적사육기준(CHEFS)라는 단체를 조직해 로비기금을 모으는 등 '막판 뒤집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동물애호단체 spcaLA의 메들린 번스타인 회장은 "인간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권리는 있지만 동물을 고문할 권리는 없다"면서 "푸아그라의 윤리적 사육 대안을 마련할 시간이 8년이나 있었는데 그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이제와서 칭얼거리고 있다"고 셰프들을 비난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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