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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을 찾아] 샨다라: 신비한 타이식 허브향 입안 가득

라치몬트 빌리지의 12개가 넘는 고급 레스토랑 가운데 1983년부터 문을 연 샨다라(Chan Dara)는 가장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식당이다.

세상 모든 여인들은 저마다의 아름다움이 있지만 샨다라의 종업원들만큼 이국적인 미인들도 드물 듯 싶다. 미스 타이랜드만 데려다 놨나 싶은 그들은 신비한 미소를 머금고 타이 음식을 전세계에 알리는 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주택을 개조한 실내와 패티오에서는 푸근함이 느껴진다.

매콤함과 신비한 허브 향이 입안 가득 전해져 오는 타이 푸드는 강렬하고 이국적인 맛으로 우리들의 미각을 자극한다. 그 맛의 세계에 한번 빠져들면 이내 사로잡혀 버리는 강한 중독성을 갖고 있는 것이 우리 음식의 삭힌 맛 못지 않다. 중국요리의 맛깔스러움에 인도의 이국적인 향이 더해진 타이 요리는 황금색 찬란한 그들 식의 불교 사원처럼 독특함을 지닌다.

맛깔스런 전채, 스프와 샐러드, 생선, 해산물, 육류와 야채, 즉석 볶음, 카레, 밥, 국수 등 다양한 요리를 주방장인 버즈 푸쿠도미(Buzz Fukutomi)와 주인 바비(Vavy)는 세련된 솜씨로 선보이고 있다.

우리 식으로 치자면 닭 꼬치 구이에 해당하는 사테(Sa Te)는 땅콩과 오이 소스를 곁들여 즐길 수 있고 타이식 만두와 에그롤, 스프링롤도 입맛을 돋구어 준다.

전채 가운데 가장 권할 만한 칼라마리 샤도네이(Calamari Chardonnay)는 꼴뚜기를 얇게 저며 마사고와 함께 볶아 낸 것이 감칠 맛 돈다. 시원하고 매콤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톰윰쿵(Tom Yum Kung)이라는 이름의 매운 새우 수프를 시켜보자. 그 유명한 타이 바비큐 치킨은 물론이고 메기를 통째로 튀겨낸 요리도 다양하다.

베이즐과 칠리 향이 강렬한 조개 요리(Rock & Roll Clams)는 조개껍데기에 묻은 국물까지 쏙쏙 빨아먹고 난 후, 밥까지 척 올려 비벼먹었다. 뚝배기 모양의 그릇에 끓여 낸 해물 요리(Clay Pot of Shrimps & Scallops)는 야생 버섯과 각종 해물을 크렙 소스로 맛을 내고 두부에 국수 가락까지 넣어 한소큼 끓여 낸 것이 걸쭉한 우리식 전골 요리라도 먹는 것 같다.

누구나 좋아하는 타이 국수, 팟타이(Pad Thai)도 맛있지만 넓적한 국수 가락에 베이즐과 칠리, 토마토, 피망에 새우를 넣어 만든 스타이시 누들(Spicy Noodle)도 매콤한 것이 이국적인 맛을 즐길 수 있다. 7~11달러의 런치 스페셜은 월~금, 오전11시30분~오후 3시30분 사이, 저녁 식사는 주중과 휴일 오후 5시~오후 10시30분,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11시30분까지 제공한다.

가는 길은 한인타운에서 Beverly Bl.를 타고 서쪽으로 가다가 Larchmont Bl.에서 우회전하면 오른쪽으로 나온다. 발레 파킹 3달러. 주소 310 N. Larchmont Bl. LA, CA 90004 예약 전화 (323) 467-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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