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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린, 휴스턴 로케츠 간다…3년 2510만불 계약

지난 시즌 미 프로농구(NBA)에서 ‘황색 돌풍’을 이끌었던 제레미 린(사진)이 뉴욕 닉스를 떠나 휴스턴 로케츠의 유니폼을 입는다.

제한적 자유계약선수(Restricted FA) 자격을 얻은 린은 휴스턴과 3년간 251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제한적 FA 규정에 따라 닉스가 휴스턴의 제안과 동일하거나 더 좋은 액수를 제시할 경우 린은 소속팀에 남아야 했다.

그러나 카멜로 앤서니·아마레 스터드마이어 등 고액 연봉 선수를 대거 보유한 닉스는 린에게 8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지불하면 엄청난 사치세를 내는 점을 우려, 그와의 계약을 포기한 것.

린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시즌 날 지지해 줬던 닉스와 뉴욕 팬들에 사랑과 감사를 전한다”며 “내 인생 최고의 해였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초 휴스턴에서 뛴 린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방출된 뒤 닉스 유니폼을 입고 35경기에 출전해 평균 14.6점 6.2어시스트 3.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린 신드롬을 일컫는 ‘린새니티’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정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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