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박사 칼럼] 터마이트 자가 퇴치법
질문) 안녕하세요뉴욕의 타운하우스에 사는 주부입니다. 인터넷으로 '벌레박사' 칼럼을 보고 문의드립니다. 현재 10년 정도된 집에 살고 있는데, 터마이트때문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이민 생활이 바빠서 큰 수리는 못하고 그냥 살았는데, 엊그제 지하실문이 오래되서 문을 뜯었봤습니다. 문짝을 뜯어보니, 말로만 듣던 하얀색 개미같은 터마이트가 몇십마리가 바글바글한거예요.
너무 놀라 옆집 미국 친구를 불렀는데 "큰 공사가 되겠다"고 하네요. 제가 자세히 보니 이미 터마이트가 심하게 먹은지 오래된것 같고, 더구나 지금도 터마이트가 많이 있는 상태예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요즘 생활이 너무 어려워 집에 큰돈을 들여서 공사하기는 어렵습니다. 만약 터마이트 회사에서 직접 와서 보시면 집안 어디에까지 퍼졌는지, 데미지가 어느 정도인지도 알수 있나요? 제가 남편과 함께 터마이트를 처치할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혹시 집이 무너질까봐 겁나 죽겠어요.
빠른 조언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벌레박사입니다.
요즘 터마이트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미국집들은 집을 갉아 먹는 터마이트에 매우 취약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나무를 자재로 하여 집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벽돌집이라도 안에는 나무를 대어 기둥을 만듭니다. 이 사이로 터마이트가 들어가 나무를 갉아먹을수 있습니다.
말씀하신바로 미뤄보면, 터마이트 회사에서 견적을 뽑으면 최소 1000달러는 넘을것 같습니다.
만약 금전적으로 부담스러우시면, 이 경우 전문가가 사용하는 터미도어(termidor)라는 약을 추천합니다. 저도 터마이트 문제가 있는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전문약으로 10피트에 4갤론 정도의 약을 집주변에 뿌려주시면 딥니다. 보통 집에서는 3병 정도 물에 희석하여 부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동시에 터마이트 구멍이 난 곳에 프레마이스 거품약( premise foam)을 같이 뿌려주셔야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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