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완의 대학진학 칼럼] 도전 과목·SAT/GPA·에세이 순 중요
이번주 22일(토) 중앙일보 칼리지 페어에서 필자는 '2012년도 대학진학 세미나' 강사를 맡았다. 저학년때부터 '칼리지 폴더'나 '로드맵'을 마련해야 하며, 대학 진학 및 학자금 관련 최신 주요 이슈들을 설명한다.◆ 대학 합격의 결정적 요소들
대학입학카운슬링협회(NACAC)가 최근 발표한 입학사정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에 따르면 첫번째가 얼마나 도전적인 과목(Coursework)을 수강했는지 여부다. 그 다음이 대입 주요과목 성적 및 SAT·ACT 점수, 그리고 에세이, 추천서 등의 순으로 중시하고 있다.
대입준비 과목 및 코스웍을 가장 눈여겨 보는 이유는 학생들이 대학에 와서 얼마나 성공적인 학업 능력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능력이 허락하는 한 AP(Advanced Placement)나 아너 과목에 많이 도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영어·수학·과학·사회 등 주요 과목은 AP로 정면 승부를 걸어야 한다.
다음으로는 과목 성적(GPA)이다. 대입준비과목 성적은 물론 기타 과목의 성적에도 비중을 두는 이유는 바로 ‘균형과 성실성’을 보기 위해서다. 따라서 장래 소셜워커가 될거라고 해서 물리나 생물 점수를 등한시 하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
세번째 보는 것이 SAT/ACT 점수이며 각 고교마다 각기 다른 학점과 편차로 인한 혼란을 줄일 수 있다. 어쨌든, 요즘 같으면 명문대에 입학하기 위해선, SAT 점수를 2100-2200점 이상 획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대학 지원서 및 에세이 작성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학생이 얼마나 준비된 학생(Organized)인지 알 수 있어서다. 에세이 작성은 흔히 까다롭게 여겨지지만, 반대로 대학측에 자기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임을 명심해야 한다.
◆ 입시전략은 일찍부터…
명문대로부터 선택을 받으려면 앞서 언급한 분야 뿐만 아니라 각종 특별활동이나 리더십 등에서도 고루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 “12학년이 되면 어떻게 되겠지”라는 생각은 이제 안 통한다.
지난해 만난 한 학생은 올해 존스 합킨스, NYU 등 준아이비리그에 잇달아 합격했다. 그러나 그토록 바랐던 프린스턴에선 고배를 마셨다. 좋은 성적과 고득점을 받았던 이 학생은 그저 고교 생활만 열심히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했다. 좀 더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했어야 했다.
결론적으로, 9~10학년때부터 일찌감치 대학 로드맵을 그려 볼 것을 권한다. 로드맵을 그려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것의 결과는 완전히 다르다.
◆ 학자금, 아는 만큼 보인다
미국 대학생들의 약 3분의 2가 어떤 형태이든 학자금보조(재정보조)를 받고 있다. 이중 39%가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재정보조 혹은 융자금, 세금공제 등이고 나머지는 각 대학에서 주는 재정보조와 일반 장학금들이다.
따라서 학자금보조를 최대한 받기 위해서는 연방정부에 제출하는 FAFSA와 칼리지보드에 제출하는 C.S.S. Profile 작성만 잘해도 절반이상 성공이다. 통계를 보면 90% 이상이 서류작성시 실수 혹은 해당 법령을 잘 몰라 재정보조에서 불이익을 받는다고 한다.
결국 가정형편에 따라 재정보조를 해주는 펩사와 C.S.S. Profile의 약 400여개 항목을 꼼꼼히 기입하는 것이야말로 학비혜택을 최대화하는 첫걸음이다.
그 다음, 성적장학금을 노려라. 미국 대학은 스타급 지원자들에게 큰 폭의 학비할인 혜택을 준다. 먼저 자신을 스타로 인정해 주는 대학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전체 지원자 가운데 성적이 최소한 상위 25~30%안에 들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타 일반장학금은 각 대학의 웹사이트나 FastWeb.com, Collegeboard.com 등을 통해 검색해 보자. 그리고 한인사회 등 커뮤니티에서 주는 장학금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장학금 액수는 적더라도 선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문의: 571-217-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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