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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영화 '광해'…한류 열풍 몰고온다

LA·플러턴 개봉 후 폭발적 인기
19일 어바인·SD서도 상영키로

"왕이 되고 싶소이다!"

조선시대 15대 왕 광해군을 다룬 한국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Masquerade)'가 오렌지카운티에서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9월 LA CGV에서 개봉한 '광해'는 지난 21일 풀러턴에서도 개봉해 불과 2주 만에 2000명 이상의 관중을 불러 들였다.

풀러턴 개봉 2주차부터는 클린트 이스트 우드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트러블 위드 더 커브'를 앞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자 극장 측의 제안으로 오는 19일부터는 어바인과 샌디에이고에서도 개봉을 하게 된 것이다.

특히 '광해'는 한인 관객들뿐만 아니라 타인종 관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영화 배급사인 CJ E&M 측에 따르면 전체의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광해'가 상영 중인 풀러턴 인근 '리걸 라하브라' 극장의 프로그래머 베리는 "한국영화가 할리우드 영화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다니 정말 놀랍다"며 "극장업계에서 20년 이상 근무했지만 자막이 있는 외국영화가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풀러턴에서 '광해'를 봤다는 에스더 최씨는 "이병헌 류승룡 등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일품인 영화"라며 "스토리도 좋고 영화의 전개도 무리가 없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봤다"고 말했다.

저스틴 장씨도 "원래 사극을 좋아하지는 않아 이병헌을 좋아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억지로 보게됐다"며 "하지만 보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로 재미있는 명품 사극영화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바인에서는 시청 인근 컬버와 앨튼 파크웨이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에드워즈 웨스트파크 8'에서 관람이 가능하며 샌디에이고에서는 'AMC 패션 밸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CJ E&M 이경준 팀장은 "풀러턴에서 흥행을 거두자 극장 측이 상영관을 늘리자고 제안을 해 어바인과 샌디에이고에서도 개봉을 하게 됐다"며 "미국 극장업계 1 2위를 다투는 리걸과 AMC 체인을 모두 확보하게 돼 한국영화 배급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류스타 이병헌 주연의 '광해'는 당쟁으로 혼란스러움을 피하기 위해 광해군을 대신해 하선이란 사람이 15일간 왕의 역할을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해군과 하선의 1인2역을 담당하는 이병헌 외에 류승룡(허균) 한효주(중전) 등이 출연하며 한국에서는 관람객 평점 10점 만점에 9.3점을 받은 작품이다.

▶어바인: 3735 Alton Parkway 92606

▶샌디에이고: 7037 Friars Road 92108

신승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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