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얼마나 위험한가…몬스터 56캔 단시간 마시면 50% 치사율
미국 '물질안전 자료보고서'(Material Safey Data Sheet)는 각종 유해물질의 치사율을 'LD50'으로 표기한다.LD50은 'Lethal Dose 50'의 약자로 치사율이 50%라는 의미다. 실제로는 거의 없는 일이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카페인을 한 번에 마실 경우 LD50의 양은 192mg이다.
이는 1kg당 나타내는 수치다. 따라서 성인(70kg)이 섭취할 경우 LD50에 해당하는 카페인 양은 13440mg (13g 정도:봉지커피 1개=11.6g)이 된다.
24온스 몬스터 한 캔의 카페인 함유량은 240mg(0.24g)이다. 즉 몬스터 56캔에 들어있는 카페인 양이 LD50에 해당된다. 다시 말해 산술적으로는 70kg의 건강한 성인이 몬스터 56캔을 단시간에 마시면 사망에 이를 확률이 50%가 된다.
만일 심혈관에 질환이 있다면 이보다 적은 양으로도 위험할 수 있다. 소량의 카페인도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발표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법의학 저널에 실린 문건들은 카페인을 2g만 섭취해도 병원에 실려갈 정도의 응급 상황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카페인 2g이면 몬스터 8.3캔에 해당된다.
김병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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