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극'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와 격돌
올 시즌 최강팀 가리는 월드시리즈 진출
오늘부터 7전4선승제 최후의 승부 돌입
샌프란시스코는 22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최종 7차전에서 선발 맷 케인의 호투와 장단 14안타를 쳐낸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9-0으로 대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뉴욕 양키스를 4연승으로 누르고 먼저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던 디트로이트와 오늘(24일)부터 7전4선승제의 월드시리즈 승부를 시작한다.
자이언츠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타격의 팀 세인트루이스에 1승3패로 밀려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5~6차전에서 배리 지토, 라이언 보겔송의 역투를 발판 삼아 3승3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자이언츠는 홈에서 열린 마지막 7차전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기적 같은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7전4승제 시리즈에서 1승3패의 열세를 딛고 역전승을 거둔 역대 5번째 팀이 됐다.
서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샌프란시스코는 앞서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신시내티 레즈(중부지구 1위)에 2패 뒤 3연승의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는 기적의 레이스를 펼쳤다. 디비전시리즈가 도입된 1995년 이후 내셔널리그에서 12차전을 내준 뒤 역전승한 경우는 샌프란시스코가 처음이었다.
샌프란시스코로서는 디비전시리즈에 이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가을의 전설' 2편을 써내며 2010년 이후 2년 만의 우승 반지에 도전하는 셈.
한편 경기를 하루 앞둔 23일 샌프란시스코는 최초 팀 린스컴으로 예상됐던 선발투수를 NLCS 5차전 승리투수 배리 지토로 바꿨고, 디트로이트는 리그 최강의 우완투수 저스틴 벌랜더를 선발로 예고했다. 오후 8시, FOX 방송 중계.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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