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 모범 삶겠다"
'프란치스코' 선택 배경
페데리코 롬바르디 바티칸 대변인은 ‘프란치스코’라는 명칭이 갖는 의미를 두고 “소박하고 박애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황 선출 직후 프란치스코가 “추기경단이 먼 곳에서 교황을 찾아내 내가 여기에 섰다”고 말한 대목도 겸손하면서도 인간미가 넘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황이 택한 ‘프란치스코’ 즉위명은 그가 앞으로 가톨릭 교회를 이끌면서 어떤 길을 택할 것인지 암시한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13세기 이탈리아 중부의 마을 아씨시의 부유한 상인 가정에서 태어나 향락을 쫓고 방탕하게 살다가 20세에 마음을 돌이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든 사유 재산을 버리고 청빈하게 살기로 결심한 그는 1209년 제자 11명을 거느리고 청빈을 목표로 한 ‘작은 형제들의 모임’이라는 최초의 수도회를 설립했다. 이어 아씨시의 성녀 클라라에게 권유해 여수도회(클라라수녀회)를 설립하게 했다.
자애로운 인품과 여러가지의 기적을 보여줘 그의 사후 지금까지 수백년 동안 가톨릭 신자들이 존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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