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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중 절반이 고장난 다저스 선발진

책임감 더 무거워진 류현진

한때 '선발 투수의 보고'를 자처했던 LA 다저스가 주전투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울상이다.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온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거물급 투수들이 예상치 못한 이유로 등판을 거르며 신인 류현진(25)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자시 베킷ㆍ채드 빌링슬리는 독감과 손가락 부상으로 쉬고 있으며 '1억4700만달러의 사나이' 잭 그레인키는 팔꿈치 통증이 여전하다. 이들 3총사는 팀내 선발경쟁에서 모두 류현진을 앞서는 거물들이다. 게다가 1선발인 좌완 클레이튼 커쇼도 지난해 엉덩이 후유증으로 썩 미덥지 못하다.

또 류현진과 같은 왼손투수로 강력한 경쟁자였던 테드 릴리는 어깨를 다쳐 선발 경쟁서 밀려났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릴리는 아직 90개의 볼을 뿌릴 컨디션이 아니다"라며 마이너리그 강등을 내비쳤다. 이밖에 지난해 선발이던 크리스 카푸아노ㆍ애런 하랑은 시범경기에서 형편없는 내용을 보이며 꾸준히 트레이드설에 시달리는 실정이다.

선발감만 8명이던 다저스 투수진이 점차 무너지며 류현진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류현진은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1실점 승리투수가 되며 까다로운 매팅리 감독의 신임을 확보했다. 5번째 선발등판인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다시 호투할 경우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사실상 확정된다.

25년만에 통산 7번째 월드 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의 마운드가 무너지며 점차 나아지는 류현진의 가치가 보다 더 확실해졌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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