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유공자회, 에티오피아 성경보내기 동참
어려울 때 도움 잊지 않는다
권철오 회장은 “한국의 공산화를 막기 위해 아프리카 국가로는 유일하게 6.25전쟁에 참가했던 에티오피아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라며 “한국인은 에티오피아에 빚이 있다. 작지만 그 빚을 조금이나 마음으로 갚은 것 같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또 “한인들의 후원으로 성경을 받은 현지 지식인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을 더 갖게 만들어 미래에는 한국어를 보급하는데도 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종교적 복음과 국위 선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교회협은 올해 주요 선교 활동으로 에티오피아 성경 인쇄 후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총 3만달러가 목표로 개인 및 단체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
서창권 목사는 “매년 세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2배 정도의 성금이 모이는 등 한인 교계의 복음이 충만하다”며 “선교단체를 중심으로 각 단체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티오피아에서 성경 1권 인쇄 가격은 3달러다. 이날 베트남유공자회는 100권의 성경을 인쇄할 수 있는 성금을 전달했다. 100권 이상 전달 시 단체 이름으로 기부되며 베트남유공자회가 후원한 성경은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유공자 자녀들에게 전달된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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