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 쓰는 간호사(Nurse Practitioner) 될래요
하워드 롱리치 12학년 페이스 한양 유펜(UPenn) 합격
한 양은 진학하기도 어려운 명문대학인 유펜에 합격했을뿐더러 의사, 변호사 등 한인 가정에서 주로 자녀가 돼주기를 바라는 보통 직업이 아닌 너스 프랙티셔너를 꿈꿔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너스 프랙티셔너는 한국에는 없는 직종으로 처방전을 전문 간호사를 말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약 1~2년을 더 공부하면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할 수 있으며 10만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한 양은 “하워드 종합병원 외래병동 수술실에서 인턴십을 하면서 너스 프랙티셔너의 가능성을 봤다”고 한다. 즉 의사는 8년을 공부해야 하고도 또 3년을 인턴과 레지던트를 해야 취업 또는 개업할 수 있지만, 너스 프랙티셔너는 상대적으로 짧은 공부 기간에도 전문성과 재정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양은 내년 1월부터 본격 시작되는 오바마케어, 이른바 전국민 의료보험이 시행되면 의사가 불이익을 당할 수 있고 의료 소송도 지금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따라서 투자한 시간보다 직종이 불안할 수 있다는 그녀의 진단이다.
한 양은 한인들은 보통 간호사를 의사보다 떨어지는 직종으로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며 간호 분야에 새로 박사(Ph.D) 학위 제도도 생겨 더욱 전문성을 살릴 수 있게 됐다고 장려했다.
간호대 랭킹에서 전국 톱을 달리는 유펜에 진학하는 한 양은 콜럼비아 소재 경향가든교회의 한태일 담임목사의 2녀다.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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