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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개막전 이모저모]텍사스 얼어붙은 불방망이

개막전 10시간 잔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야구팬들은 개막 6시간 전부터 홈구장인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 콜로세움 주차장 입구에서 게이트가 열리기를 기다리며 장사진.

야구팬들은 오후 2시 주차장이 오픈하자 경기장 입장이 허용되는 오후 5시까지 소시지를 굽고 맥주 등을 마시며 시간을 보내기도. 총 입장객은 4만3,000여명.



‘총알 탄 사나이’ 시구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200미터와 400미터 2관왕에 올랐던 ‘총알 탄 사나이’ 마이클 잔슨이 오클랜드와 텍사스의 시즌 개막전 시구로 눈길.

청바지 차림의 잔슨은 프로야구선수들이 연습하는 필드에 내려가 담소를 나누었고 멋진 폼으로 공을 던졌으나 원바운드 스트라이크를 기록.



로드리게스도 인기

○…10년간 2억5,200달러로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원정경기 선수에 야유 등으로 악명 높기로 유명한 오클랜드 팬들에게도 사랑을 받아 눈길.

“A Rod is Hot” 등 A. 로드리게스를 응원하는 푯말 등을 들고 사인 받기위해 줄서는 등 수퍼스타임을 증명.



경기장주변 교통지옥

○…2002년 메이저리그 시즌이 개막되는 어소이에이츠 콜로세움 주변은 때아닌 러시아워로 프리웨이 880번 주변이 심한 정체현상을 빚기도.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린 콜로세움 바로 옆에 위치한 오클랜드 아레나에서는 비틀즈의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의 공연과 유명 록 그룹 U2 콘서트가 인근 베이지역에서 열려 음악팬들과 야구팬들이 함께 몰려 들며 교통지옥을 연출.



탤런트 박상원 응원

○…“박찬호 이겨라.” 텍사스 레인저스로 새 유니폼을 갈아입고 에이스로 첫 선을 보인 박찬호를 보기 위해 500여명의 한인들이 40도의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관전.

콘트라 코스타 한인 장로교회 성도 30여명은 1루 근처에 모여 박찬호를 응원. 박찬호와 절친한 사이인 탤런트 박상원도 박의 경기를 보기 위해 LA에서 날아와 열렬히 응원.

박찬호의 에이전트로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을 거느린 수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도 1루에서 박의 등판을 관람.



댈러스 한인 ‘응원준비 끝’

○…박찬호의 2번째 등판은 6일 홈구장인 볼 팍 인 알링턴에서 애나하임 에인절스로 예정.

댈러스 한인 어린이 합창단은 박의 선전을 기리며 미국가를 부르기로 예정됐으나 구단의 요청으로 연기.

댈러스 한인회는 박의 홈 첫 등판 응원을 위해 1,500장의 티킷을 구입해 모두 판매.



기자보면 텍사스가 홈팀

○…94년 메이저리그에 입문해 텍사스 레인저스 에이스로 메이저리그에 우뚝 선 박찬호를 취재하기 위해 한인언론이 총출동. 메이저리그를 본국에 중계하는 MBC와 라디오 중계의 KBS, 그리고 본국의 스포츠 신문 기자들이 오클랜드에 총집결.

기자실에는 텍사스에서 온 주류신문과 함께 본국에서 박을 취재를 위해 온 기자들을 합쳐 오클랜드 취재 기자들과 비슷한 위세를 과시.



부시 대통령 개막축사

○…개막전 행사에선 불꽃놀이 축포에 이어 공군, 해군, 코스트 가드들이 대형 성조기를 들고 입장. 유명 록 기타리스트 조 센추리아니가 기타로 미국가를 연주했으나 마이크가 나오지 않아 관중의 야유를 받기도.

바로 이어 F-16기가 구장위로 비행했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축사후 ‘플레이볼’.



구단주 찬호부진에 침통

○…개막전에 패한 것은 잘된 일 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 2년 동안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했지만 162경기로 치러진 정규시즌에서는 부진을 보였다.

반면 이들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98년과 99년 개막전에서 패한 바 있다. 하지만 레인저스의 수뇌부는 개막전 완패에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오럴 허샤이저 단장 보좌역과 탐 힉스 구단주는 오프 시즌 동안 거액을 들여 영입한 박찬호가 부진을 보이자 침통한 표정으로 경기를 관전했다.



여전히 빈약한 타선지원

○…‘앗, 여기도 비슷하네 ’ 박찬호는 다저스에서 뛰던 시절 유난히 동료 타자들의 도움을 못받았던 선발 투수 중 한 명이었다. 득점 지원만 좋았다면 20승 달성도 가능했던 시즌도 있었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은 후에는 달라질 줄 알았지만 오히려 더 심각했다.

물론 한 경기만을 보고 판단할 수 없는 일이지만 박찬호가 마운드에서 내려오기 전 레인저스의 상위 타선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리그 최정상급 강타자들이 즐비한 레인저스는 이날 6회까지 고작 2안타만을 때려냈다.

그것도 7,8번이 때려낸 것이었고 1~6번까지는 아예 무안타의 부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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