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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여성 드라마상 첫 수상

지난 7일 발표된 퓰리처상 예술분야에서 리처드 루소의 ‘엠파이어 폴스’(픽션부문)와 데이빗 맥컬로의 ‘존 아담스’(전기부문)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픽션과 시, 음악, 드라마 등 퓰리처상 7개 예술분야의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픽션 부문 : 리처드 루소(52)의 ‘엠파이어 폴스(Empire Falls)’가 뽑혔다.

과거 공장 마을이었던 ‘엠파이어 폴스’라는 마을 노동자들의 꿈과 좌절을 그린 이 소설은 루소의 다섯번째 작품이며 그는 오는 7월 ‘매춘부의 아이(The Whore’s Child)’라는 단편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드라마 부문 : 흑인 여류극작가 수전-로리 팍스(38)가 발표한 ‘승자와 패자(Topdog/Undergdog)’는 흑인여성에게 최초로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겨 주었다.

사기와 도둑 행각으로 살아온 링컨과 부스라는 이름을 가진 흑인형제의 갈등을 그린 ‘승자와 패자’는 7일 브로드웨이의 앰배서더극장에서 공식으로 공연이 시작된 작품이다.

▲전기(Biography)부문 : 지난 1993년 33대 대통령 해리 투르먼의 전기 ‘투르먼’을 써 퓰리처상을 받았던 데이빗 맥컬로(68)가 이번에는 2대 대통령 존 아담스의 전기 ‘존 아담스’로 다시 이 상을 받았다.

▲음악 부문 : 올해 88세의 헨리 브랜트에게 돌아갔다.

그는 연주자들이 무대나 공연홀의 이곳저곳에 분산 배치돼 연주를 하는 공간음악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으며 그간 100여 작품을 작곡했다. 수상작인 ‘아이스 필드(Ice Field)’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의뢰로 작곡된 것이다.

▲일반 논픽션 부문 : 다이앤 맥호터의 ‘케리 미 홈(Carry Me Home)’이 선정됐다.

‘케리 미 홈’은 작가 자신의 고향이자 미국 역사상 최악의 인종 차별사건을 겪은 버밍햄의 인종차별과 화합을 사실적으로 그린 것이다.

▲시 부문 : 칼 데니스(62)의 ‘프랙티컬 가즈(Practical Gods)’가 최종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시를 통해 신은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는 존재라고 묘사하고 있는 데니스는 단순한 표현으로 사람의 마음 깊은 곳을 움직이는 힘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역사 부문 : 뉴욕에서 발간되는 오랜 역사의 주간지 뉴요커의 작가인 루이스 메넌드(50)의 ‘형이상학적 클럽(The Metaphysical Club)’에 상이 돌아갔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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