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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정원 가꾸기] (7) 손상된 잔디밭 고치기

본격적으로 잔디의 생육이 활발해 지면서 정원에서 잔디가 손상된 부분이 더욱 확연히 드러나게 된다.
5월은 잔디의 생육활동이 더욱 활발해 지고 또한 새로운 잔디가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기에도 적합한 계절이므로 훼손되었거나 상태가 좋지 않은 잔디는 한번 고쳐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손상된 잔디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이 부분적으로 잔디가 자라지 않고 흙이 그대로 외부로 노출된 경우(bare patch)이다.
이러한 현상은 땅이 너무 많이 다져졌거나 배수가 불량하여 잔디가 자라지 못한 경우, 애완동물의 배설물의 영향, 그리고 부분적으로 비료를 과다하게 주었거나 모우어(mower)에 의해 잔디가 심하게 손상된 경우에 주로 나타난다.

손상된 잔디를 뗏장(sod)으로 심을 경우에는 먼저 잔디가 죽은 자리에 남아있는 검불이나 잔디의 뿌리를 제거하고 흙의 표면을 부드럽게 해 주는 것이 좋다.
뗏장으로 만들어진 잔디는 정원자재 판매점이나 도시 외곽지역의 잔디농장(turf farm)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잔디는 보통 1 야드(yard/9 평방피트 ) 단위로 카펫트와 말려진 형태로 판매되므로 적정량을 구입하여 알맞게 잘라서 사용하도록 한다.

흙의 높이를 정할 때에는 잔디의 두께를 고려하여 2 Cm 정도 낮게 해 주어야 기존의 잔디와 높이를 맞출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손상된 부분에 잔디를 심은 후에는 잘 밟아주어 흙과 뿌리가 잘 밀착되도록 하고 기존의 잔디와 새로운 잔디 사이에는 부드러운 흙을 채워 주어서 잔디의 뿌리가 쉽게 자라 나올 수 있도록 한다.

심은 다음에는 충분히 물을 주어서 흙과 잔디가 더욱 밀착될 수 있도록 하고 흙의 상태를 확인하여 1-2일에 한번씩 물을 주는 것이 좋다.

뗏장을 다시 심는 것에 비하여 간편하게 손상된 잔디를 보식하는 방법이 씨를 뿌려주는 방법이다.
잔디의 씨앗은 가든센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 씨앗을 너무 장기간 보관할 경우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사용량을 고려하여 적절한 포장단위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씨앗의 종류로는 대부분 여러 종류의 씨앗을 혼합한 형태로 판매되는데, 특별히 주의할 것은 잔디 씨를 뿌릴 곳이 햇볕이 잘 드는 곳인지 아니면 그늘인지를 확인해서 적합한 씨앗을 구입해야 한다.

씨앗을 다시 뿌릴 경우에도 흙을 부드럽게 하고 잔디 씨앗의 발아와 어린 잔디의 생육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죽은 잔디의 그루터기나 자갈들을 잘 골라 내도록 한다.
기존의 흙이 배수가 매우 불량하거나 척박한 경우에는 잔디용 토양을 구입하여 약 10 Cm 두께로 깔아주는 것이 좋다.

부드럽고 평평하게 조성된 흙의 위에 잔디씨앗을 뿌리게 되는데, 면적이 비교적 넓은 경우에는 파종기(seed spreader)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나 좁은 면적은 손으로 균일하게 뿌려주어도 무방하다.
씨앗을 뿌린 후에는 부드러운 흙으로 얇게 덮어주고 삽이나 나무판재 등을 이용하여 가볍게 눌러 주도록 한다.

잔디가 죽은 경우 이외에도 잔디밭을 조성하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부분적으로 움푹하게 함몰된 곳이 종종 나타나게 되는데, 이것은 흙을 메워서 잔디밭을 조성하여 토양 침하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나 땅속에 있던 퇴비와 같은 유기물들이 썩을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움푹한 곳의 면적이 작을 경우에는 끝이 평평한 삽이나 반달모양의 가장자리용 삽(Half-Moon Edging Iron)으로 잔디를 절개 한 후 잔디를 양쪽으로 들어올려 흙을 메운 후 다시 잔디를 덮어준다.
그러나 잔디가 침하된 부분이 많은 경우에는 새로운 흙으로 메운 후 뗏장이나 잔디 씨앗을 뿌려준다.

뗏장을 심은 후에는 잔디가 새로운 환경에 견고하게 뿌리를 내릴 때까지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첫번째 잔디 깎기는 잔디의 발육상태를 보아가면서 약 3-4주 후에 실시하도록 하며, 잔디를 길게 깎아 주어서 광합성 작용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씨앗을 심은 경우에는 흙의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부드럽게 물을 뿌려주도록 하고 새나 애완동물이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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