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극강' 알도와 격돌
8월에 UFC 페더급 타이틀전
페티스 부상으로 대체 출전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지난 주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8월 페터급 챔피언 조제 알도(브라질·오른쪽)와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었던 앤서니 페티스(미국)가 무릎 부상을 당했다며 페티스를 대신해 정찬성이 챔피언과 맞붙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찬성은 오는 8월 초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UFC 163' 대회에서 알도와 페더급(65kg 이하) 타이틀전을 벌이게 됐다. 한국 선수가 UFC 무대에서 챔피언 벨트에 도전하는 것은 정찬성이 처음이다.
당초 정찬성은 다음 달에 리카르도 라마스(미국)와 챔피언 도전자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여기서 이기면 알도-페티스전 승자와 맞붙게 돼있었다. 그러나 페티스가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가능하게 되면서 정찬성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그러나 알도와의 승부는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승부가 될 전망이다. 페더급의 최강자인 알도는 UFC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되는 앤더슨 실바와 함께 존 존스, 조르주 생 피에르 등 최고의 선수들과 동급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적 22승1패를 기록 중인 알도는 지난 2006년 이후 최근까지 단 한 차례의 패배도 없이 15연승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경량급 리그인 WEC를 포함해 전 세계 격투기 페더급에서 그와 겨룰 선수가 없다는 평가를 내릴 정도다.
한편 정찬성은 타이틀 경기 소식을 들은 뒤 "알도에 이길 확률이 1퍼센트가 안 되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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