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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 열기…한인들 3000명 몸 만들기 구슬땀

타운 윌셔길 1마일 반경 한인 피트니스 업체 3곳 성업

윌핏
1년도 안돼 1000명 회원
몸짱프로젝트 큰 호응
휘트니스 M
'마미 & 미' 요가클래스 등
각종 특별 프로모션 진행
아로마 피트니스
신생업체 추격에도 꿋꿋
라켓볼·스파까지 서비스


건강도 챙기고 몸짱도 만들고.

매년 여름이 다가오면 부쩍 피트니스센터를 찾는 멤버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LA한인타운에 2개의 피트니스센터가 오픈하면서 운동하는 한인들이 더욱 늘고 있다.

LA한인타운에는 '24피트니스' '아로마 스파&스포츠' '윌핏 스포츠 클럽' '휘트니스M'까지 4개가 공존하고 있다. 게다가 4개 피트니스센터가 모두 윌셔길을 두고 1마일 반경에 밀집해 있다.

미국계 피트니스 체인인 24피트니스를 제외하더라도 한인들이 주 회원인 한인 피트니스들의 경쟁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사실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모두가 '생존'할수 있을까라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우려와는 달리 운동을 원하는 또 필요로 하는 한인들을 타운에 결집시키고 있다.

현재 3개 피트니스센터의 회원 수는 총 3000여 명 정도. 타운에서 3000명이 운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세 클럽이 타운에서 공존할 수 있는 데는 하이앤드 피트니스를 추구하는 한인들의 필요를 잘 파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신 운동기기는 물론 깨끗한 환경과 전문강사들을 두고 있으며 다양한 그룹 클래스도 개설하고 있다. 또 이용에 편의를 더할 수 있는 라커룸과 운동복, 타올 등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지난해 9월 오픈한 윌핏의 캔 김 매니저는 "현재 1000명까지 회원수가 증가하면서 이미 정상궤도에 올랐다"며 "시장 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한인들은 가격이 조금 비싸도 청결하고 좋은 서비스를 원한다. 아마도 이러한 한인들의 필요를 맞췄기 때문에 회원 수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윌핏의 월회비는 69.99달러이며 여름시즌을 맞아 현재 가입비(79달러)를 면제해주고 있다. 또 필라테스, 줌바, 에어로빅과 연령층을 고려한 시니어 라인댄스, 어린이 발레 등 주 32시간의 무료 클래스를 오픈하고 있다.

특히 윌핏의 몸짱 프로젝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주 코스로 되어 있는데 비용은 300달러다. 이 코스에서 가장 살을 많이 뺀 1~3 등에게는 6~12개월의 무료 피트니스 회원권을 선물한다.

휘트니스M의 경우도 1년이 채 안돼 회원수가 700명으로 증가했다. 휘트니스M의 홍기호 팀장은 "특히 전문 트레이너를 기용하면서 운동의 효과를 체계적이고 극대화시키고 있는 것이 회원수가 증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1년 계약시 월 75달러 플러스 1시간짜리 개인트레이닝을 2번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200달러 짜리 월 회원에게는 반을 디스카운트한 100달러에 제공한다. 휘트니스M은 또한 여름 시즌 동안 특별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다. '마미&미' 요가클래스는 1세 미만의 아기와 엄마가 함께 할 수 있는 클래스다. 홍 팀장은 "출산 후 몸관리가 필요한 엄마들의 건강관리는 물론 아기들과 신체 접촉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클래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사회환원 차원에서 무료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로마 피트니스는 경쟁자들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회원 수는 대략 1100여 명.

아로마 피트니스 션 김 매니저는 "일반적인 피트니스 시설은 물론이고 수영장, 라켓볼, 스파까지 아로마처럼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아직도 타운 내에는 없다"며 "골프 연습장의 경우는 회원들에게 할인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로마의 연회비는 2750달러. 개인트레이닝은 1회 95달러이며 24회 구입시 1440달러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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