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천상의 빛과 지상의 빛
손국락 항공우주협회 회장
실제로, 뉴턴 이전부터 많은 과학자들은 빛에 관한 실험을 많이 했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BC 330년경에 태어나서 BC 275년경까지 활동했던 그리스의 유클리드는 빛이 거울에 의해 반사되는 것을 연구했으며, 네덜란드의 스넬은 ‘굴절의 법칙’을, 그리고 1660년 이탈리아의 그리말디는 ‘빛의 회절 및 간섭’ 현상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었다.
빛은 비물질적 존재
1801년 영국의 물리학자 토머스 영은 빛이 파동 현상이란 사실을 밝혔으며, 빛은 그 파장이 100만 분의 1m보다도 더 작은 파라는 사실도 밝혔다. 이와 같이 빛에 관한 실험들이 많이 이루어 졌지만, 1900년초까지도 “빛이란 무엇이냐”라고 하는 문제가 물리학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뉴턴은 ‘빛은 작은 입자’라고 생각했던 반면, 호이겐스는 ‘빛은 파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던중, 1920년대에, 기초물리학에 큰 혁명이 일어났다. 지금까지 분명히 파동이라고 생각되었던 빛이 입자의 성질을 보이고, 입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파동의 성질을 보인다는 것을 프랑스의 드 브로이, 오스트리아의 슈뢰딩거, 독일의 하이젠베르크, 영국의 디랙 등 여러 물리학자들이 발견했다. 그것이 곧 양자역학이다. 즉, 빛은 입자와 파동의 이중성을 갖는다는 이론이다. 빛에는 무게가 없으며, 또한 빛은 비물질적이라는 사실이다.
이러한 빛도 엄격히 구분을 하면 ‘천상의 빛’과 ‘지상의 빛’으로 나눌 수 있다. 즉, 천상의 빛은 근본적으로 지상의 빛과 다르다는 것이다.
천상의 빛은 ‘영원’ 의미
천상의 빛은 영원하며 연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 반면, 지상의 빛은 연료를 태우면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즉, 연료를 계속 공급해 주지 않으면 그 빛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없게 된다. 성경을 읽으면, 여러 곳에서 빛에 대해 언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 예로, 요한복음 8장 12절에서 예수께서는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다.
즉, 예수께서 천상의 빛을 언급하신 것이다. 천상의 빛은 영원성과 비물질의 세계,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부활이 있는 영원한 생명의 약속 그리고 밝은 빛의 세계를 의미하는 반면, 지상의 빛은 일시적 현상, 없어질 물질의 세계, 세상의 잡신들, 부활이 없는 사망, 그리고 어두움의 세계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 창조주가 만든 투명한 유리 그릇들이다. 그 속에 무엇을 담고 사느냐에 따라 우리 자신의 모습이 달라진다. 우리는 일시적으로 반짝 빛을 발하다 금방 사라지는 지상의 빛을 담고 사는 것 보다,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천상의 빛을 가득 담아 어두운 세상의 구석을 밝히는 빛의 자녀로 살면서 착함과 의로움 그리고 진실함의 열매를 가득 맺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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