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애틀랜타 대한민국 영화제 참가 둘루스·라그란지 등 3개 도시서 한국영화 30여편 상영
제2회 애틀랜타 대한민국 영화제가 다음달 20일 둘루스 등 3개 도시에서 개막한다.
12일 애틀랜타 대한민국 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오유제)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오는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총 9일간 애틀랜타 둘루스, 그리고 기아차 공장이 들어선 라그란지 시 등 3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화제에서는 최근 할리우드에 진출한 ‘라스트 스탠드’, ‘악마를 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장화,홍련’ 등 ‘김지운 감독 특별전’을 비롯해, ‘은밀하게 위대하게’ ‘관상’ ‘신세계’ ‘도둑들’ ‘회사원’ ‘내 아내의 모든 것’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 등 총 29편의 장·단편영화를 선보인다. 영화는 AMC 슈가로프 밀(Sugarloaf Mill)에서 22일~28일, 조지아텍 학생센터극장 24~26일, 조지아주립대 시네페스트(Cinefest at Georgia State Univ.)에서 21일, 23일, 25일 상영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10달러 상당이다.
영화제에는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영화배우 류승룡, 글로벌 프로듀서 이주익 대표, 이동준 음악감독 등이 참석해 강연회을 펼친다. 또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비안 뱅, 제이미 정 등의 배가 참석한다. 미국 50개주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유명세를 탄 마리아 윤 감독, 인신매매단에 팔려갔다 탈출한 실화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 ‘이든’의 김종임 작가도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올해 영화제는 특별히 지역 커뮤니티의 참여를 높이고자 야외행사도 마련된다. 우선 개막식은 20일 오후 5시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리알토 센터에서 열리며, 리셉션 및 레드카펫, 미니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21일(토)에는 둘루스 시청 앞 광장에서 ‘영화제 한가위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영화 캐릭터와 함께 기념 촬영하는 포토존, 각종 전통놀이, 무대공연과 대회들이 열리며, 10여편의 단편영화도 상영된다.
아울러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과 주요 협력업체들이 위치한 라그란지에서는 22일 ‘한식 및 한국영화제’(KF3: Korean Food & Film Festival)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라그란지 시정부가 공동주최하고, 라그란지 상공회의소와 다운타운 개발위원회 등이 공동 후원한다. 라그란지 다운타운 스퀘어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대형 비빔밥·김밥 퍼포먼스, 불고기전골 파티, 전통 공연, 민속놀이, 야외상영 등이 펼쳐진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이민우 경제·문화담당 영사는 “올해 영화는 공공외교사업의 일환으로 외교부에서 지원한다”며 “특별히 기아차 공장 등이 들어선 라그란지 행사는 한국과 한국기업, 그리고 현지 커뮤니티가 좋은 유대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19일 오후 3시에는 조지아 텍에서, 21일 오후 2시에는 조지아 주립대학에서 영화계 관계자들의 강연 및 토론회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크리스티나 오 홍보대사는 “미국사회에 한국 영화와 한국 음식을 통해 한국인의 사고방식과 문화를 이해시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제2회 애틀랜타 대한민국 영화제’에 지역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는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주최하고,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가 후원한다. 대한항공 애틀랜타 지사, 기아자동차, 홈디포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