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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설교]"실천없는 신앙은 어리석음"

김재문 목사 [야고보서 2:14~22]

우리가 목적지까지 편안히 잘 가려면 가는 길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 길로 가야 합니다. 지도를 가지고 목적지를 향해서 출발을 해야 합니다. 지도만 가지고 있고 출발을 하지 않는다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없습니다. 또한 목적지도 모르고 무조건 출발하는 것도 무모한 일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과 행함이 둘 다 있어야 합니다. 예수를 믿은 후에 행함이 있어야 믿음의 열매를 따서 먹을 수 있습니다.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여집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사실상 진정한 믿음이 아닙니다.

우리는 스스로 속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목사나 장로나 권사나 집사의 직분을 갖고 신앙생활을 오래 하였어도 믿음의 행함이 없거나 부족하고 약하다면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고 책망 받게 될 것입니다. 믿음과 행함의 관계는 마치 쌀과 밥의 관계와 같습니다. 쌀과 밥은 분리해서 생각 할 수 없는 것처럼 믿음과 행함을 분리 할 수 없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은 성경지식으로 강해지는 줄로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성경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물론 성경공부는 신앙성장을 위해서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그러나 행함이 없는 성경지식은 머리와 귀만 크고 다리가 약해서 한 시간도 걷지 못하는 자와 같은 허약한 그리스도인을 만듭니다. 우리가 운동선수가 입은 유니폼을 입었다고 훌륭한 운동선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강한 훈련을 받을 때에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란 마치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서 훈련을 받은 일이 없이 유니폼만 입고 다니는 실력이 없는 선수와 같습니다.

믿음은 행동화 할 때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행함이 없는 믿음의 삶을 살기 때문에 자주 실패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행함이 부족한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말씀을 적용하려는 결단의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신앙 생활하는 것을 말씀을 듣는 그 자체로 만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신앙은 맛있는 음식을 여기저기 식당을 다니며 즐겁게 포식하고는 운동을 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음식을 먹기만 하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건강을 잃어버리듯이, 말씀을 듣기만하고 그 말씀을 삶에 적용하지 않으면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둘째 행함이 없는 부족한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약함을 핑계 대며 합리화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육신이 약해서 말씀대로 살수 없다”고 행함이 없는 믿음을 당연시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설교를 듣고 또한 성경공부를 하는 것만으로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잘못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부흥회나 성경공부에는 많은 성도들이 모입니다. 그러나 봉사하는 일이나, 구제하는 일, 그리고 선교하는 일에는 참여하는 성도가 적은 데서도 알 수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7장 24-27에서 예수님은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않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주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집을 반석 위에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자신의 집을 모래 위에 짓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행동하는 지혜로운 성도입니까 아니면 듣기만 하고 행함이 없는 어리석은 성도입니까 여러분은 인생의 집을, 믿음의 집을 반석 위에 짓고 계십니까 아니면 모래 위에 세우고 계십니까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행함이 있는 믿음 생활을 할 수 있겠습니까 첫째 결단하십시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에 기쁨과 환희의 감정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정은 신앙생활에서 중요합니다. 그러나 기쁨의 감정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의지의 결단을 해야 합니다. “이제 나는 기도하리라. 이제 나는 봉사하리라. 십일조생활을 하리라. 이제 술과 담배를 끊으리라” 이와 같은 결단을 해도 우리는 실패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수백 번, 수천 번, 아니 평생동안 결단해야 합니다. 말로 결단하고 생각과 마음으로 결단하고 벽에 써 붙여 결단하고, 결단했던 것이 다 무너지고 깨어져도 또 결단하셔야 합니다. 베드로는 빈 그물을 수 십번 밤이 새도록 던졌습니다. 마침내 예수님을 만나고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고기를 잡았습니다. 서너 번 해보고 안 된다고 포기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못합니다. 하나님을 감동시키지 못합니다. 그러나 결단하고 기도하고 행동할 때 승리의 삶을 살게 됩니다.

둘째 목표를 세우십시오. 구체적인 행동계획과 목표를 세우십시오. 계획을 세우지 않고 목표를 설정하지 않으면 실패하게 됩니다. 사람은 자신이 세운 목표에 도전을 받고 지배를 받습니다. 분명한 목표는 행동을 낳습니다. 분명한 목표는 문제를 극복하는 능력입니다. 나폴레옹은 “나는 오직 목표만 본다. 장애물은 생기는 대로 없애면 되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에베레스트산을 제일 먼저 정복한 에드먼드 힐래리 경은 “에베레스트 산 꼭대기에 오르겠다고 목표를 세우고 어느날 보니 그렇게 되어 있는 나는 발견하게 되었다.” 라고 말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목표를 세울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표를 정하기 위해서 기도하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표는 하나님이 반드시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이 이루십니다.

셋째 출발하십시오. 결단하고 목표를 설정했으면 출발하십시오. 출발하지 않으면 어떤 곳에도 도착할 수 없습니다. 우리 격언에도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만 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행동하는 사람이 됩시다. 미국의 성공연구가인 폴마이어는 “행동하는 사람 3%가 행동하지 않는 사람 97%를 이끈다.”고 말합니다. 지금 출발하십시오. 작은 것에서부터 출발하세요. 쉬운 것에서부터 출발하세요. 있는 것을 가지고 출발하십시오. 그래야만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올라갑시다. 그래야만이 산의 정상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우리는 우리의 가진 것을 좀처럼 생각지 않고 늘 우리에게 부족한 것만을 생각한다. 이는 가장 큰 비극이다”라고 말합니다. 시간이 없다. 돈이 없다. 환경이 나쁘다 라고 핑계대지 마십시오. 출발해서 가다 보면 넘어질 때도 있고 실패를 거듭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다시 일어나 출발하십시오. 오뚜기처럼 말이예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칠전팔기의 용기를 가지시고 또 출발하세요. 또 일어나세요. 또 기도하세요. 그러면 어느날 여러분의 인생의 잔에 하나님의 풍성함이 차고 넘치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축복이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삶에 충만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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