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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크로마하프(Chromaharp)

크로마하프(Chromaharp)란 가로로 장치된 현들 위에 일련의 화음 막대들이 놓여 있어 연주하고자하는 화음의 막대를 누르고 켜면 그밖의 모든 현들이 눌러져서 의도된 화음의 현들만 소리가 나는 악기다. 학술명은 오토하프(Autoharp)로 알려졌다.

하프를 가슴에 안고 원하는 화음의 막대기와 연결된 코드 버튼을 손으로 누르고 손가락이나 채 또는 피크로 현을 켜면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퍼진다.

초기에는 26개의 줄과 5개의 코드바로 간단하게 만들어져 노래나 멜로디악기의 반주악기로서 리듬을 연주하는 정도였으나 현재는 36개의 줄과 21개의 코드바로써 3옥타브의 음역을 갖게 됐다. 1옥타브는 12개의 반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법도 발전을 거듭하여 지금은 멜로디와 리듬을 다양하게 연주할 수 있고 다른 여러 가지 악기와 합주도 훌륭히 소화 할 수 있는 악기가 됐다. 크로마하프는 정신 건강에도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공명관이 가슴 가까이 있어서 마음을 다스리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는데 효과적이고 감정을 승화시켜주어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크로마하프의 안정적이고 맑은 소리는 고독감이나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고, 대인관계에 도움을 주어 사회성을 향상시켜주며 집중력과 기억력을 증진하여 자신감을 길러준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리듬 연주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스펠을 연주하기에 적당한 악기로 특히 교회의 예배시간에 많이 연주된다.

크로마하프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점. 타운내 악기점들을 통해 개인 레슨을 받을 수 있으며 비용도 시간당 30달러 정도로 보통 2달 정도의 개인 레슨을 받으면 혼자서도 연주를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 악보를 볼 수 있고 다른 악기를 다룰 수 있다면 10달러 선의 책자나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혼자서도 금방 배울 수 있다.

몇달 전부터 크로마하프를 배우기 시작한 최인화(43)씨는 “나이가 들어 새로운 악기를 배우려니 부담이 됐지만 크로마하프는 생각보다 쉽게 배울 수 있고 소리가 아름다워 택했다”고 말한다. 그는 또 “연말을 맞아 가족 미니 콘서트를 열어 아들은 바이올린, 큰딸은 플루트, 작은 딸은 피아노, 아빠는 기타를 맡을 계획”이라며 “이제는 나도 구경꾼이 아닌 연주자로 참여 할 수 있어 배우기를 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크로마하프의 경우 중고품을 구입 하는 방법도 있다. 중고는 1백80달러 선부터 시작되지만 새 악기도 평균 2백~3백달러선에 판매된다.

이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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