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기식 아닌 ‘수학적 센스’ 키워야”

알링턴 수학 학원 ‘매싸지움’ 새 커리큘럼 주목
체계적 지도·학생관리…개인수준 맞춘 수업 진행

“수학을 잘하려면 수학적 감각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학은 단순 암기식으로 절대 잘 할 수 없죠.”
알링턴에서 수학 학원 ‘매싸지움(Mathasium)’을 운영하는 네하 데사이 원장의 말이다.
그는 ‘숫자를 이해하는 수학적 센스’를 수학을 잘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았다. 그는 수학 강국 인도 출신으로 7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왔다.
매싸지움은 전국에 분원을 둔 수학 학원으로 체계적인 지도 체제와 학생 관리로 유명하다.

우선 학원의 강사는 모두 수학, 공학, 과학 등의 전공자로 강사가 되기 위해선 학원이 마련한 시험에 통과해야 한다.
지도 방식도 특이하다. 정해진 수업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원하는 시간에 와서 개인 지도를 받고 돌아가는 시스템이다. 철저히 학생 개인 수준에 맞는 수업이 진행된다.

데사이 원장은 “학년이 같다고 해서 같은 내용을 일괄적으로 배우는 것은 학생의 개인 능력차를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며 매싸지움에서는 학생 마다 다른 부족한 부분을 집중 지도한다고 말했다.
또 좋은 점은 학원에서 학교 숙제를 마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선생님이 숙제를 해주는 건 아니다.

데사이 원장에 따르면 학생은 그날의 수업을 마친 후 마지막에 학교 숙제를 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따라서 집에가서 숙제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
화이트와 레드 컬러의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학원에는 학생들을 위한 놀이 공간과 학무보 대기 공간, 상담실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저학년 학생들이 수학을 놀이처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 시설이 한켠에 마련돼 있다. 또 학생들의 성취감을 위해 포인트 제도를 도입, 학습을 통해 포인트를 쌓으면 원하는 선물 등으로 바꿔주는 제도도 두고 있다.
현재 매싸지움 알링턴 분원은 1학년~12학년 학생을 모집중이다.

1~8학년은 매일 1시간, 9~12학년은 1시간 30분 수업이 기준이다. 학원에는 일주일에 최소 2번 와야하며 매일와도 수강료는 같다.

학원은 월~금 오후 3시~7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전10시~오후2시까지 운영한다.
수업료는 1년 등록 기준 한 달에 279달러부터, 6개월 등록 기준 한 달에 299달러부터다.

현재 6개월~12개월 등록시 1달 무료, 입학 시험료 무료 등의 행사를 진행중이다.

▷문의:703-351-MATH(6284)
▷주소: 4801 First St. N. Arlington, VA 22203

정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