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9-1 피츠버그
벨트란 3점 홈런포 수훈갑
카디널스는 3일 미주리주의 부시 스타디움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5전3선승제) 1차전 홈경기에서 와일드카드를 거쳐 올라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9-1로 완파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포스트시즌에 강한 카를로스 벨트란의 플레이오프 15번째 홈런(3점)을 바탕으로 7득점하며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또 정규시즌서 19승9패를 기록한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는 7이닝을 던지며 9개의 삼진을 잡고 3개의 안타만 맞으며 1실점 호투,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최다이자 뉴욕 양키스(27)에 이어 통산 두번째로 많은 우승 트로피를 자랑하는 세인트루이스는 2년만의 정상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무려 21년만에 가을 야구 무대에 오른 피츠버그는 경험부족으로 맥없이 첫판을 내주며 어려운 일정을 예고했다.
2회말 무사 1ㆍ2루의 찬스를 무득점으로 날려버린 세인트루이스는 3회말 투수 웨인라이트가 볼넷을 골라 나가고 맷 카펜터의 안타로 또다시 무사 1ㆍ2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벨트란이 피츠버그 선발 버넷의 4구째 싱커를 당겨 오른쪽 폴대를 때리는 대형 3점포를 작렬시켰다.
맥이 풀린 버넷은 잇따라 2루타·몸에 맞는 볼·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뒤 존 제이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주며 무너졌다.
데이비드 프리즈가 우전 적시타를 날리고 우익수 송구 에러가 겹치며 점수는 순식간에 7-0으로 벌어졌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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