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춘천닭갈비’ 화재…방화 추정
“감시카메라 본체 훔쳐가”
내부 전소, 2시간만에 진화

춘천닭갈비 업주와 직원이 화재로 전소된 식당 내부를 둘러보며 지인들과 통화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이날 오전 2시쯤 불이나 업소 내부를 모두 태웠고 이웃 점포들도 그을음 등의 피해를 당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LA소방국(LAFD)은 즉각 출동해 2시간에 걸쳐 화재를 진압했으며 이날 오후까지 잔불을 정리했다. 해당 업소의 업주는 “안으로 들어가 살펴보니 누군가 감시카메라를 훔쳐간 흔적이 있었다”며 방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모든 물건이 다 타버렸지만, 감시카메라 본체의 선 8개를 끊어간 흔적을 찾았다”며 “누군가 계획적으로 불을 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5년 전 이 자리에 식당을 열었다는 업주는 “장사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코로나 사태가 터졌고 최근 매상이 좀 오르고 있었는데 불이 나서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건물 내부에서 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재와 연기로 이웃 업소들도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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