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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단체 日조총련 본부 겨냥 '전단 무인기 살포' 무산

"일본 입국 과정서 '드론 이용 안한다' 각서 요구받았으나 거절"

납북자가족단체 日조총련 본부 겨냥 '전단 무인기 살포' 무산
"일본 입국 과정서 '드론 이용 안한다' 각서 요구받았으나 거절"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납북 피해자 단체가 재일 친북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본부를 향해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전단을 살포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2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29∼30일 이틀간 도쿄 조총련 본부 앞에서 납북자 516명의 무사 귀환제를 치르고 '납치된 가족 소식지'도 배포할 계획이었으나 취소했다"고 밝혔다.
최 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일본 입국 과정에서 행사 때 드론을 이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일본 경찰 요구에 최 씨 등이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무산됐다.
최 씨는 앞서 조총련 본부 경내로 '납치된 가족 소식지', 납북자·억류자 명단을 뿌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 대표는 "일본 경찰이 조총련 앞 행사에서 드론을 띄우지 않는다는 각서를 쓸 것을 요구했다"며 "각서를 쓰지 않고 행사는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산케이신문은 "일본 경찰 당국에 따르면 행사가 열리는 해당 지역은 인구집중지구이기 떄문에 드론 비행 허가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날 보도했다.
행사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었던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전날 공항 도착 약 두 시간 뒤 한국행 비행기에 태워져 추방됐다고 최 씨는 전했다.
최 대표 등 나머지 참석 예정자 6명은 행사 취소 방침을 밝힌 뒤 일본에 입국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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