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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월 소비자물가 2.5%↑…넉달 연속 상승폭 확대

내달 추가 금리인하 관측속 '트럼프발 인플레이션' 우려도

유로존 1월 소비자물가 2.5%↑…넉달 연속 상승폭 확대
내달 추가 금리인하 관측속 '트럼프발 인플레이션' 우려도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1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5%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현지시간)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밝혔다.
이는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한 2.4%를 소폭 상회한 것이자 작년 10월 이후 넉달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된 것이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5개월 연속 2.7%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에너지가 1월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률은 작년 12월 0.1%에서 지난달 1.8%로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서비스 가격 상승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한 3.9%였다. 식료품·주류·담배, 공업제품 물가 상승률은 각각 2.6%, 0.5%로 집계됐다.
이날 지표는 물가상승률이 올해 안에 중기 목표치인 2.0%를 달성할 것이라는 유럽중앙은행(ECB) 전망에도 여전히 물가 상승 압력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해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EU에 고율관세를 부과하고 EU도 보복관세로 맞대응하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불붙을 수 있다는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ECB는 앞서 지난달 30일 예금금리를 연 3.00%에서 2.75%로, 기준금리를 연 3.15%에서 2.90%로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
시장에서는 ECB가 오는 3월 통화정책이사회에서 재차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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