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톡톡] ‘리헨즈’ 손시우, “도전자 입장으로 상위권과 붙어보겠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2/12/202502122053776478_67ac8bd78ea1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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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내 말을 잘 들어주면 좋겠어. 아직 긴장을 놓으면 안돼”
약팀 농심을 명실상부한 강팀 도전자로 만들어낸 농심의 야전 사령관 ‘리헨즈’ 손시우는 특유의 재치로 팀 분위기를 풀어주면서도 동료들의 긴장감을 조였다. ‘역시’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농심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 LCK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KT와 경기에서 ‘킹겐’ 황성훈이 공수 전반에 걸쳐 활약하고 ‘리헨즈’ 손시우가 초반부터 흐름을 만들어내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손시우는 노틸러스, 알리스타, 라칸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과정 도중 실수가 나오더라도 그를 곧장 만회하고, 경기를 뒤집는 슈퍼 플레이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 POM에 선정됐다.
POM 인터뷰에 나선 손시우는 “승리해 기쁘다. 다음 상대할 팀들이 강적이라 많이 걱정된다”며 다가올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KT를 상대로 농심의 11연패에 대해 손시우는 가볍게 받아 넘기면서 의식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 기록은 23년도 KT 시절부터 이어진 것 같아 사실 상관 없었다. 그 기록은 파트너인 지우 선수의 기록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지우 선수에게는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경기 전 조언해줬다.”
1, 2, 3세트 모두 레드 진영에서 승리를 일군 비결을 묻자 손시우는 팀의 조직력이 스토브리그 이후 초반과 달라진 점을 꼽았다.
“확실히 KeSPA컵 때를 돌아보면 합이 많이 안 맞았다. 최근 합이 맞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너무 잘해주고 있어 팀 덕을 보는 것 같다. 특별한 계기라기 보다 화를 낸 적이 많은데 이건 비밀로 하고 싶다.”
끝으로 손시우는 “우리가 최선을 다하는 이유는 팬 분들께 많이 응원해주셔서다. 앞으로도 지치지 않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이제 도전자 입장에서 열심히 상위권과 투닥투닥 붙어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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