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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작년 영업이익 31%↓…"올해도 어려워"

벤츠 작년 영업이익 31%↓…"올해도 어려워"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자동차업체 메르세데스-벤츠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1% 줄었다고 회사 측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벤츠가 발표한 작년 실적을 보면 이자·세금 차감 전 영업이익(EBIT)이 136억유로(20조4천억원)로 2023년 197억유로(29조5천억원)에서 30.8% 감소했다. 매출은 1천524억유로(228조9천억원)에서 4.5% 줄어든 1천456억유로(218조6천억원)였다.
밴과 모빌리티 부문을 제외한 승용차 부문 영업이익은 39.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급 세단 비중이 큰 벤츠는 지난해 중국 판매량이 17% 줄면서 전체 판매량도 198만3천대에 그쳤다.
승용차 부문 영업이익률은 2023년 12.6%에서 지난해 8.1%로 떨어졌다. 벤츠는 지난해 이미 두 차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2027년까지 생산비용을 50억유로(7조5천억원) 절감해 이익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벤츠는 올해도 판매량이 200만대를 밑돌고 승용차 영업이익률도 6∼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 S클래스를 대대적으로 변경하는 등 라인업을 보강하면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올라 켈레니우스 벤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올해부터 2027년까지 내연차 19종, 전기차 17종을 새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전기차 부진 속에 업체들이 내연차에 다시 집중하는 신호라고 해설했다. 폭스바겐 산하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도 이달 초 내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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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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