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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세안과 군사협력 강화…공동훈련 8년 만에 4배↑

2016년 7회서 작년 28회로 급증

일본, 아세안과 군사협력 강화…공동훈련 8년 만에 4배↑
2016년 7회서 작년 28회로 급증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자위대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과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육상·해상·항공자위대와 통합막료감부(합동참모본부에 해당)의 공표 자료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자위대가 아세안 회원국과 공동 실시한 훈련은 총 28회에 달했다.
이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모토를 내건 2016년 때 7회와 비교해 4배로 늘어난 수준이다.
일본은 아베 총리가 2016년 8월 공표한 FOIP를 외교 기본 방침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일본과 아세안 회원국의 훈련은 다자 훈련 16회, 양자 합동훈련 4회, 양자 친선 훈련 8회 등으로 구성됐다.
방위성이 아세안 각국에 파견한 주재 무관도 2015년에는 7개국 7명이었으나 작년 말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방위성은 앞으로 캄보디아와 브루나이에 주재 무관을 신규 파견하고 베트남과 필리핀에는 주재 무관을 증원할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일본은 작년 7월 필리핀과 상호 파병을 용이하게 하는 상호접근 협정(RAA·일본명 '원활화 협정')을 맺었으며 이달 24일에는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자위대와 필리핀 군의 협력 강화를 위해 부대 운용 담당자 간 '전략적 대화'를 개시하기로 했다.
일본은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아세안과의 군사 협력 강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작년 11월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법의 지배에 근거해 평화, 안정, 번영과 이를 누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미래상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경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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