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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인 50.5%만 '총통 신임'…작년 5월 취임 이후 최저 수준

여야 정당 긍정 평가 모두 하락…中공산당 호감도는 6.8%

대만인 50.5%만 '총통 신임'…작년 5월 취임 이후 최저 수준
여야 정당 긍정 평가 모두 하락…中공산당 호감도는 6.8%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여소야대 갈등 속에 작년 5월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신뢰도와 직무 수행 만족도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중국시보 등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미려도전자보가 지난 25일 발표한 2월 여론조사에서 대만인 응답자 50.5%가 라이 총통을 신임한다고 밝혔고, 40.5%는 신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신임 응답자 비율은 1월에 비해 3.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취임 9개월이 된 라이 총통이 월례 조사에서 기록한 가장 낮은 신임도다. 취임 이후 라이 총통 신임도는 2.5%포인트 줄었으나 불신임도는 6.6%포인트 늘었다.
라이 총통의 직무 수행에 만족하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8.6%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41.7%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미려도전자보 측은 라이 총통 직무 수행 만족도가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고, 불만족 응답률은 취임 이래 16.4%포인트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원래 관망하던 민중 대다수가 부정 평가로 돌아섰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여소야대 구도가 이어지면서 대만 여야 정당 모두 긍정 평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만에서는 야권이 주도하는 입법원(국회)이 정부 예산안을 삭감하자 여당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파견(주민소환) 운동이 진행 중이다.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에 대한 긍정 평가는 43.6%로 2.0%포인트 감소했고, 부정 평가는 45.7%로 1.0%포인트 줄었다. 원내 제1당인 국민당에 대한 긍정 평가도 31.6%로 1.7%포인트 내려갔고, 부정 평가는 54.7%로 1.1%포인트 감소했다.
또 중국공산당에 대한 대만인 호감도는 6.8%로 전월 대비 3.6%포인트 낮아졌고, 반감을 갖고 있다는 응답률은 75.6%로 0.6%포인트 줄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20세 이상 대만인 1천7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0%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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